딱히 배가 고프지 않은데도 달콤한 디저트, 기름진 튀김, 매콤한 떡볶이, 짭짤한 치킨 등 특정한 맛이 자꾸 생각날 때가 있죠. 이럴 때는 체내에 특정 영양소가 부족해서, 또는 심리적인 요인 때문일 수 있어요!

단 맛 – 마그네슘 & 비타민B군

미국 국립보건연구소는 체내 마그네슘이 부족하면 기분이 다운된다는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때문에 뇌는 도파민 수치를 순삭간에 높일 수 있고 빠르게 에너지를 충전할 수 있는 단당류의 디저트를 원하게 되죠. 비타민 B군은 에너지 생산 기능을 하므로 이 비타민 복합체가 부족할 때에도 에너지가 부족해 달콤한 디저트 류가 당길 수 있어요. 

하지만 이런 단당류의 디저트는 빠르게 혈당을 올리고 에너지를 주는 만큼 눈 깜짝할 새에 수치가 떨어집니다. 단기간에 좋아진 것 같았던 기분은 다시 다운되는 거죠. 그래서 전문가들은 단당류 식품을 섭취하는 것보다는 마그네슘이나 비타민 B가 풍부한 식품을 섭취하거나 상태에 따라 영양제나 주사의 도움을 받는 쪽을 권해요.

마그네슘이 풍부한 음식 : 호두, 견과류, 바나나, 아보카도, 닭고기, 시금치와 같은 녹색 잎채소 등

비타민 B가 풍부한 음식 : 계란, 토마토(설탕을 뿌려먹지 않는 것), 우유, 연어, 요거트 등

기름진 음식 – 오메가 3

기름진 음식에 자꾸 손이 간다면 오메가-3 지방산이 부족하다는 신호일지도 몰라요. 이럴 때는 트랜스 지방이 많은 튀김류 보다는 건강한 지방을 함유하고 있는 식품을 섭취해 보세요.

오메가 3가 풍부한 음식 : 고등어 같은 등푸른 생선, 연어, 견과류, 들기름

매운맛 – 스트레스

우리는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을 때 매운 음식을 찾게 되는데요, 이는 놀랍게도 의학적인 근거가 있는 행동이었어요. 너무 매운 걸 먹으면 맛이 아니라 고통으로 느껴지는데 실제로 신체는 매운맛을 맛이 아닌 통각으로 인지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매운 걸 먹으면 이를 완화시키기 위해 기분이 좋아지는 호르몬인 엔도르핀을 내보내게 되는 거죠. 하지만 매운 걸 지속적으로 먹을 경우 식도나 위 같은 내장 기관에 문제가 생길 수 있으므로 나만의 스트레스 해소 방법을 찾는 게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짠 맛 – 칼슘, 마그네슘

짠 맛을 내는 소금에 들어 있는 나트륨은 우리 몸에 꼭 필요한 성분이지만 일반적인 삼시세끼 식사를 한다면 충분히 채울 수 있는 양인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짭짤한 무언가가 머리에 자꾸 떠오를 때가 있어요. 이는 스트레스가 원인일 수도 있지만 칼슘과 마그네슘 결핍 되었을 때도 나타날 수 있는 증상이라고 해요.

칼슘이 풍부한 음식 : 유제품, 녹황색 채소, 브로콜리 같은 십자화과 야채, 렌틸콩, 두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