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얼루어>에서 소개한 ‘올해 꼭 가봐야 할 국내 풀빌라 수영장 BEST 5’ 기사 본 사람? 예약에 성공했다면 이제는 숙소 근처 맛집을 찾아갈 시간.

포항은 풀빌라만 검색해 봐도 수도 없이 다양한 숙소가 등장하는, 경북의 대표 관광지 중 한 곳입니다. 부산, 대구까진 안 내려가지만 서울에서 마음잡고 가야 할 정도로 은근히 먼 곳이죠. 분위기 물씬 느껴지는 카페부터 허기진 배를 채워줄 곳까지 찾는다면 주목하세요!

오숲도숲

성수기 숙소 예약에 실패했다면 아직 좌절하지 마세요. 수영장 카페 오숲도숲을 소개합니다. 아이들도 들어가서 놀 수 있는 둥근 수영장 주변으로 핀란드식 목조 방갈로와 야자수가 빙 둘러져 있는데요. 보기만 해도 한적한 휴양지에 놀러 온 듯한 기분이 드는 곳입니다. 다만 카페의 경우엔 예약 없이도 방문할 수 있지만, 수영장에 들어가 놀 계획이라면 미리 방갈로를 예약해야 한다는 점! 방문 전 주의사항을 확인하세요.

카페 포토피아

사진 찍기 좋고, 경치 좋은 곳에서 커피 한 잔 마실 곳을 찾는다면 기억해두고 가보세요. 오도리 해수욕장에서 멀지 않은 곳에 이색적인 건축물을 가진 카페 포토피아를 소개합니다. 마치 로마의 콜로세움 혹은 그리스 어딘가로 여행 온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어요. 담쟁이덩굴과 각종 이국적인 나무들이 드리워져 있는 이곳에서 모든 고민을 내려놓고 힐링의 시간을 가져보시길.

통큰회수산

바닷가 동네까지 왔는데 포항에서 회를 안 먹으면 섭섭하죠. 가성비 좋은 횟집에 맛까지 좋아 소문이 파다한 통큰회수산을 소개합니다. 싱싱한 활어회를 직접 유통하는 덕에 소비자들에게 저렴한 가격의 회를 제공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한 상을 가득 채우는 푸짐한 양이 넉넉한 인심을 보여줍니다. 소 자 기준 4만 원부터 시작합니다.

싱싱왕새우

포항에서도 횟집, 술집, 프랜차이즈 카페가 즐비한 영일대해수욕장 앞 번화가에서 싱싱왕새우를 만날 수 있습니다. 실내 포장마차 느낌으로 꾸며진 이곳은 애주가들에게 그냥 지나칠 수 없는 곳인데요. 자연산 새우, 대게, 랍스터, 대하구이, 모둠 회까지 다양하게 맛볼 수 있습니다. 시가에 영향을 받지만 가성비가 좋아 웨이팅만 없다면 얼른 자리를 차지하는 게 우선입니다.

고바우식당

바다에서 맨날 회만 먹냐고요? 꼭 그렇진 않습니다. 포항에서 현지인 맛집으로 검색하면 가장 먼저 나오는 노포 맛집이 있는데요. 바로 중앙상가 안에 위치한 고바우식당입니다. 석쇠 위에 냄비 통째로 올려 팔팔 끓이면서 먹는 주물럭과 오징어 구이가 인기 메뉴. 특히 주물럭은 감칠맛 나는 양념 덕분에 고기가 아닌 야채 하나까지도 남김없이 ‘싹싹’ 긁어먹게 만들죠. 마지막은 볶음밥으로 마무리해야 하므로 반드시 뱃속 빈 공간을 남겨두는 것이 필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