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에 얼룩이 생기면 세탁하기 전에 해당 부분을 먼저 빠르게 제거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오염 종류별로 깨끗하게 제거하는 방법들을 알려드릴게요.

와인, 커피, 차

커피, 차 등이 옷에 묻은 경우, 식초와 베이킹소다를 사용해서 지우면 됩니다. 물과 베이킹소다를 1:2로 섞고 오염 부위에 적셔주세요. 그 위에 식초를 뿌린 뒤 따뜻한 물로 문질러주면 얼룩이 제거됩니다.

탄산음료, 주스

탄산음료와 과일주스 등의 얼룩은 소금물에 담군 뒤 세탁하는 것이 좋습니다. 소금에 함유된 염소 성분이 표백 효과를 작용해 얼룩이 제거됩니다.

피 얼룩이 있는 옷에는 과산화수소를 2~3방울 떨어뜨려 주면 얼룩이 제거됩니다. 피가 묻은 즉시 바로 차가운 물로 지워주는 것도 좋습니다. 따뜻한 물로 할 경우 혈액 속의 단백질이 응고돼 얼룩이 잘 지워지지 않습니다.

볼펜

볼펜 잉크 자국은 물파스를 활용해서 지우면 됩니다. 얼룩이 생긴 부위에 물파스를 가볍게 두드리고 따뜻한 물로 헹궈내면 됩니다. 물파스의 휘발 성분이 오염 부분을 지워주는 역할을 해줍니다. 물파스로 두드릴 시, 잉크가 묻은 옷 뒤에 수건이나 휴지 등을 대줘야 2차 오염을 방지할 수 있어요.

화장품

파운데이션, 쿠션 등 화장품 얼룩은 기름이 많아 마요네즈를 사용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마요네즈를 얼룩진 부위에 소량만 묻히고 문지른 다음, 중성세제로 손세탁하면 됩니다. 마요네즈가 화장품의 유분기를 흡수해 오염이 제거되는 원리입니다. 립스틱이 묻었을 경우, 면도용 크림 혹은 클렌징 오일을 사용하면 효과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