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 아무리 좋은 헤어 제품을 사용해도 머리를 잘못된 방법으로 감으면 두피와 모발에 안 좋은 영향을 끼치게 됩니다. 머리 감을 때 하면 안 되는 습관 5가지를 알려드릴게요.

머리 대충 적시고 샴푸하기

두피와 모발을 제대로 적시지 않고 샴푸를 바르는 것은 올바른 방법이 아닙니다. 이럴 경우 노폐물들이 제대로 제거가 안 되고 거품이 나지 않아 샴푸를 여러 번 사용해야 하는 번거로움도 있죠. 샴푸를 사용하기 전 미온수에 머리를 1분 정도 적시고 먼지를 먼저 제거한 뒤, 손으로 거품을 낸 뒤 머리에 골고루 묻혀 감아주세요.

아침에 머리 감기

머리는 아침보다 저녁에 감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대부분 졸음을 깨고 상쾌한 하루를 맞이하기 위해 아침에 머리를 감는 경우가 많을 텐데요. 이는 자외선을 차단해 줄 유분을 제거하는 행위입니다. 아침저녁으로 두 번 머리를 감는 것은 더더욱 좋지 않으니, 아침보다는 저녁에 감도록 유의해 주세요.

샴푸 통에 물 넣어서 사용하기

남아있는 샴푸를 아낌없이 사용하기 위해 통에 물을 넣어 절약 생활을 실천하고자 한 경험이 있을 텐데요. 이것은 상당히 위험할 수 있습니다. 물로 채워진 샴푸 통은 시간이 지나면 녹농균이 번식하기 쉬운 환경으로 변하게 됩니다. 습한 곳에서 더욱 빠르게 증가하며 두피에 모낭염 등의 염증이 생길 가능성이 크죠.

고개 숙여 머리 감기

머리를 감을 때 고개를 앞으로 숙이고 감는 것은 올바른 방법이 아닙니다. 목과 허리를 굽혀 머리를 감으면 척추 건강에 좋지 않기 때문이죠. 목과 허리를 숙인 상태에서 모발에 물을 적시면 무게가 실려 척추에 더욱 부담을 주게 됩니다. 가장 좋은 자세는 서 있는 상태에서 고개를 뒤로 살짝 젖힌 뒤 머리를 감아주는 것입니다.

두피를 세게 문지르기

두피에 시원한 자극을 주고 노폐물을 완벽히 제거하기 위해 머리를 박박 문질러 감는 경우가 많을 텐데요. 이 방법은 두피 건강에 좋지 않고 모발이 쉽게 끊어지기도 합니다. 머리를 거칠게 감으면 두피가 약해지면서 민감성으로 변할 수도 있습니다. 세균이 많이 번식하는 손톱으로 긁으며 감을 경우, 두피에 상처가 나면서 세균에 감염될 수도 있습니다. 손끝으로 두피를 골고루 부드럽게 마사지하면서 감으면 혈액 순환과 모발 및 두피 건강에 큰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