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 스트레스와 운동 부족이 원인인 생체리듬의 불균형. 더 큰 병이 찾아오기 전에 몸과 마음의 소리에 귀 기울여 볼까요?

1)짜증

“피곤해”, “힘들어”를 입에 달고 사는 현대인들의 머릿속을 지배하는 주된 감정은 무엇일까요? 그전에는 아무렇지 않게 넘어갈 수 있던 이들이 언젠가부터 피카츄가 전기를 찌릿찌릿 보내듯 ‘짜증 폭발’을 일으킨다면 주목하세요. 짜증 난 상태를 그대로 두면 서서히 우울감이 마음에 퍼지게 될지도 모르니까요.

2)불면증

정신적, 육체적으로 충분히 피로한 상태로 귀가해 따뜻한 물로 샤워를 하고 누웠다고 가정해 봅시다. 하루 동안 있었던 일을 떠올리다가 정신없이 잠에 빠져들어야 하는 게 정상이죠. 적당한 범위의 스트레스를 초과했을 경우엔 아무리 자려고 해도 잠이 오질 않습니다. 뜬눈으로, 감은 눈으로 밤을 지새우다 또다시 직장으로 가는 당신, 생체리듬이 깨지면 나타나는 대표 증상을 겪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3)부정적인 생각

혹시 잠 못 드는 이유가 끊임없는 불평, 불만, 미래에 대한 불안감 때문은 아닌가요? 그럴 수밖에 없는 상황인 것은 맞지만 노력을 해서라도 생각의 스위치를 바꿔야 합니다. 긍정적인 방향으로요. 부정적인 생각은 확산되기가 쉽습니다. 곰팡이처럼 말이에요. 하지만 마음만 먹는다면 긍정적으로 생각하기는 그렇게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환경을 쉽게 바꿀 순 없어도 자신의 마음만은 컨트롤할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세요.

4)일 미루기

오늘 해야 할 일의 양이 많아 슬금슬금 내일로 미루는 것, 한 번쯤 눈감아 줄 수 있죠. 어떤 사람이 완벽할 수 있을까요? 하지만 우리 몸의 생체리듬이 망가지면 끊임없이 일을 미루게 됩니다. 자신감, 의욕이 모두 먼지처럼 사라지는 것이죠. 계속 부딪쳐 봐야 노하우가 생기는데 피하기만 한다면 어떤 일도 해결되지 않습니다. 밥 한 숟갈 떠먹는 것도 마찬가지. 아무리 미루고 미뤄도 밥이 저절로 입속으로 들어오지 않아요.

5)뻐근한 어깨와 목

공부든 일이든 한자리에 앉아 끊임없이 파고들어야 하는 과업을 가졌다면 어깨와 목이 뻐근한 것은 당연한 일인지도 모릅니다. 중간중간 자리에서 일어나 스트레칭을 한다고 하더라도 말이죠. 디지털이 고도화된 미래의 사무직을 표현한 일러스트 한 장이 떠오르네요. 거북목이 지속되면 어깨에 무리한 힘이 들어가 저절로 솟은 어깨와 승모근 뭉침을 유발합니다. 생체리듬과는 관련이 없는 것 같다고요? 자세 교정만 똑바로 해도 두통이 완화되고 스트레스에 강한 사고를 가질 수 있답니다.

6)침대와 한 몸

몸을 움직여야 하는데 집에만 돌아오면 침대와 한 몸이 되는 여러분, 이 글을 쓰는 에디터도 남 일 같지 않아 할 말이 없는데요. 할 일이 빽빽이 쌓여 있는데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누워만 있다면 좋지 않은 신호로 보입니다. 푹 쉬더라도 할 일을 다 끝마치는 것에 목표를 가져보면 어떨까요? 소소하게나마 게임의 퀘스트 깨듯 할 일을 먼저 한 뒤, 충전하는 시간을 보내주세요.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선 ‘3초’ 만에 일어나기 훈련을 한다면 어떨까요? 고민하는 시간을 줄이고 생각나는 즉시 움직이기로 약속!

 

생체리듬을 회복하기 위한 스트레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