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2K 패션의 일환으로 다시 키덜트 붐이 일면서 가방에 주렁주렁 인형을 다는 것이 트렌드로 자리잡았다. 백팩에 알록달록한 인형과 키링을 달고 다니는 학생들이 많아졌는데, 연예인이라고 예외는 없다. 스타들도 푹 빠진 인형 백 참 트렌드!

뉴진스의 막내 혜인이 ‘유퀴즈’에서 데뷔 후 첫 정산금을 어디에 사용했느냐는 질문에 자신을 위한 선물로 9만 원어치의 키링을 구매했다고 밝혔다. 파워 아이돌 같지만 영락없는 중학생처럼 순수한 모습의 혜인과 옆에서 도대체 몇 개를 샀냐며 놀라는 멤버들까지 귀엽다는 반응이다. 멤버 모두가 10대인 만큼 평소 아기자기한 아이템을 쇼핑하는 것으로 알려진 뉴진스 멤버들. 실제로 헤인은 데뷔 후 첫 공식 석상이나 다름없는 샤넬 뷰티 행사장에서 첫 앨범 굿즈 백에 큼직한 백곰 인형을 달고 나타나기도! 샤넬 풀 착장에 귀여운 곰돌이 인형이라니, 뉴진스다운 스타일링이다.

평소 블랙핑크 지수의 사복 스타일링에서 거의 모든 백에서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것이 바로 인형 키링이다. 주로 귀여운 토끼 인형이나 키티 캐릭터를 선호하는데 키링 타입의 작은 것부터 큼지막한 인형까지 다양하게 선보이는 그녀. 스타일링의 포인트는 바로 명품 백에 다는 것이다. 수백만 원을 호가하는 클래식한 명품 백에 인형 하나로 귀여움을 더하는 것이 지수만의 팁! 최근에는 해외 스태프들에게 단체로 토끼 인형을 선물하는 에피소드도 있었다. 다음엔 어떤 키링이 등장할지 기대하는 것이 지수 사복패션을 보는 소소한 재미다.

키링을 여러 개 다는 대신 아예 인형 모양으로 된 가방을 멘 레드벨벳 슬기. 이번 앨범의 콘셉트와 부합하기도 하는 키덜트의 대표 아이템이다. 등에 인형을 업고 다니는 듯 보여 귀여움이 두 배! 겨울에는 부드럽고 복슬복슬한 촉감을 가진 퍼 재질의 인형 가방을 선택하면 한층 따뜻해 보일 것.

클래식한 가방에 살짝 귀여움을 더해주면서 포인트가 되는 작은 인형은 어떤 가방에나 잘 어울린다. 토끼나 곰돌이, 오리 등 뻔한 캐릭터보다 여우 인형을 선택한 예리의 센스에 감탄을! 유정은 셔츠와 베스트를 레이어링 해 스쿨룩처럼 입은 뒤 가방에 트렌치코트를 입은 곰돌이 인형 키링을 달아 완벽한 드레스코드를 완성했다. 꼭 가방에만 달아야 하는 것은 아니다. 바지나 벨트, 핸드폰 등에 달아도 OK.

왕 크니까 왕 귀엽다! 태연은 가방의 1/3 사이즈가 넘는 꽤 크고 컬러까지 튀는 키링을 달았다. 명품 백이 크거나 패턴이 너무 강조되어 가방 자체가 부각되어 부담스러워 보인다면 유니크한 인형 키링으로 시선을 모아보자. 트와이스 사나는 프라다 트라이앵글 백에 하얀 곰돌이 인형을 매치했다. 에코백에도 포인트가 되어줄 수 있다. 효민은 무라카미 다카시의 ‘카이카이 키키’ 캐릭터의 키링을 에코백에 달아 심심해 보이지 않도록 스타일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