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귀와 목, 손가락을 넘어서 얼굴과 보디에도 액세서리를 하는 시대입니다. 런웨이에 선 모델의 얼굴에서부터 아이돌 무대의 메이크업까지 파츠와 젬을 이용한 장식을 쉽게 볼 수 있을 만큼 ‘페이크 피어싱’이 메이크업 트렌드로 자리 잡았죠. 피어싱, 그거 뚫는 거 아니냐고요? 페이크 피어싱은 실제 피어싱을 하는 부위에 ‘귀찌’, ‘입찌’ 라고 불리는 제품이나 스티커 형태의 제품을 이용해 붙여주면 끝. 간단하죠? 직접 뚫지 않기 때문에 아프거나 감염의 위험성이 없고, 탈착이 가능해 원할 때만 착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죠. 요즘엔 피어싱을 여러개 씩 하는 사람들 사이에서도 페이크 피어싱이 붐입니다. 기분따라 스타일링에 따라 위치와 모양을 손쉽게 바꿀 수 있기 때문에 편리하죠.

피어싱 전문 샵 코코 피어싱 클럽(@coco_piercing_club)은 “요즘 셀럽이나 인플루언서의 영향으로 피어싱 시술 관련 문의가 부쩍 많이 늘었어요. 코나 입술 부위에 하는 피어싱이 가장 보편적이고 또 인기인데요. 시술 후 관리 또는 흉터 걱정이 된다면 먼저 페이크 피어싱에 도전해 보는 것도 방법입니다.”라고 전했습니다. “개성있는 부위일수록 고통이나 관리 난이도가 높을 가능성이 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멋을 포기할 수 없다면 페이크 피어싱이 좋은 대안이 될 수도 있죠. “라고 덧붙이며 페이크 피어싱의 장점을 알렸네요. 여전히 선뜻 부위를 정하는 것이 망설여진다면 아래 스타들의 피어싱 시안을 참고해보세요!

인중

요즘 떠오르는 피어싱 부위인 인중. 제니 역시 페이크 피어싱으로 연출한 적이 있네요. 이 부위를 뚫는 것을 메두사 피어싱이라고도 부르는데요. 취향 듬뿍 담긴 독특한 부위인만큼 나에게 어울릴지 고민이 된다면 먼저 페이크 피어싱으로 테스트 해본 뒤에 실제 피어싱에 도전해보는 것도 좋겠어요.

피어싱 중 가장 입문이라고 볼 수 있는 부위인 코. 박재범이 오랫동안 하고있는 코 피어싱은 스티커 형태 파츠나 크리스털 스톤을 붙이면 되기 때문에 은은한 개성을 드러내기 좋습니다. 실제로 이 부위를 뚫으려면 청결하게 관리해주는 것이 필수이기 때문에 페이크 피어싱으로 대체하기 제격이죠.

배꼽

이영지의 다이어트와 함께 회자 되었던 배꼽 피어싱. 배꼽 피어싱은 시술 시에 생각보다는 고통이 크지 않지만 관리가 어렵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페스티벌이나 수영장에서 배꼽 노출이 있는 옷을 입을 때, 잘록한 허리를 강조하고 싶을 때, 보디 프로필을 찍을 때 등 1회성으로 필요하다면 페이크 피어싱으로 도전해 볼 것을 추천합니다.

입가 & 입술

방탄소년단 멤버 중 가장 화려한 타투와 많은 피어싱을 보유한 정국. 그 중 단연 눈에 띄는 것은 입가의 링 피어싱입니다. 리정 역시 입술의 링 피어싱이 그의 상징이나 다름없죠. 입술의 링 피어싱이 도톰한 입술을 더욱 돋보이게 만들어주는 역할을 하는데요. 입술이나 입가의 링 피어싱의 경우 입찌를 착용 했을 때 생각보다 자연스러워 보여 페이크 피어싱으로 도전하기 좋아요. 위치도 자유롭게 정할 수 있답니다.

눈썹 뼈

눈썹 뼈에 피어싱을 한 듯한 파격적인 모습을 공개한 한소희. 눈썹 뼈에 하는 피어싱은 보통 바벨형 피어싱으로 겉으로 보기에는 두 개의 볼이 나란히 놓여져 있는 것처럼 보인답니다. 스티커 타입의 원형 파츠를 두 개 붙여 바벨형 피어싱인 것 처럼 연출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