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마 모르는 친구들 없겠지? 결혼식 많은 10월! 알고 가면 더 좋을 기본 상식들.

1)흰색 옷 금지

신부가 가장 돋보여야 하는 하루, 인생에 단 한 번뿐인 웨딩데이에 초대받았나요? 혹시 흰색 옷을 골라 놓지는 않았겠죠? 이 정도야 뭐, 기본이라면 혹시 올 블랙으로 맞춰 입지는 않았는지 점검해 봐야 합니다. 요즘 결혼식은 너무 어둡지 않은 느낌으로 밝고 깔끔하게 입는 것이 좋다고 해요. 베이지나 아이보리 계열의 셔츠나 블라우스가 들어가는 정도는 좋죠. 또 눈살 찌푸려지도록 노출이 과하거나 너무 튀는 의상 역시 제외하길 추천합니다.

2)축의금 기준

사람마다 모두 다르게 느끼는 친밀감 정도를 액수로 측정하려니 골치 아픈 분들이 너무 많죠. 또 주머니 사정에 따라 경조사비를 별도로 저축하지 않았다면, 결혼식이 몰리는 시기엔 부담이 되는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축의금의 기준은 축하하는 마음에 따른 것이기에 진심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스스로 느끼기에 아주 친한 사이라면 상한선은 따로 없겠죠. 보통은 5만 원, 덜 친하다면 3만 원, 조금 더 친하다면 7만 원 등으로 책정하는 게 좋겠네요.

3)하객석 비율

결혼식 상식이라고 미처 생각하지 못했으나 의외로 모르는 이들이 많은 하객석 예절! 결혼정보 회사 듀오에서 조사한 결과 민폐 하객에 무려 6위를 차지했는데요. 바로 ‘하객석 비율을 안 맞추고 사람이 많은 쪽에 서 있는 사람’이라고 합니다. 언뜻 보면 별게 아니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의외로 ‘결혼하는 지인의 기를 살려주기 위해서’ 결혼식에 참석하는 이들이 11.1%에 달할 정도로 하객 수는 중요한 부분을 차지할 수 있답니다. 양측 누구의 손님이든지 빈 공간이 많이 보이는 곳에 착석해 열렬히 축하해 주는 것이 센스 있는 하객이 되는 방법!

4)음주

최근에는 웨딩 본식을 즐기면서 자리에서 식사가 나오는 문화가 많아지는 추세입니다. 오랜만에 만난 학교 동창, 친척들, 회사 동료들 등 지인들의 반가운 얼굴을 보며 술까지 즐기다가 흥이 오르면서 과음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고 있죠. 하지만 누구보다 긴장하고 있을, 주인공 신혼부부의 웨딩 본식 자리에선 음주 시 유의해야 합니다. 때때로 하객석에서의 소란으로 인해 평생을 약속하는 자리에 피해가 갈 수도 있으니까요!

5)험담

‘험담하러 올 거면 결혼식에 왜 와?’라고 생각할 수도 있죠. 하지만 예의 상 참석한 하객, 서운한 게 쌓인 하객, 남 이야기를 잘 하는 하객이라면 신랑, 신부의 과거 이야기부터 현재 스펙이나 집, 자동차, 직업 등 신상 정보까지 서슴없이 이야기하는 이들이 있습니다. 친밀한 하객들에겐 신랑, 신부의 식을 보며 감동을 받아 울기까지 하는데 옆에서 듣고 싶지 않은 이야기가 들리면 분위기가 확 깨면서 안 좋아질 수 있죠. 축하받아야 할 이들에게 서운한 점이 있더라도 웨딩 본식에선 온전히 축하만 해주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