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고마비의 계절 가을. 없던 입맛도 되살려 줄 가을 제철 해산물 맛집을 소개합니다.

고소한 감칠맛이 일품인 전어 맛집 <소랑도>

전어는 가을을 대표하는 생선이죠. 가을 전어는 제철을 맞아 통통하게 살이 오르고 속살까지 고소한 기름이 꽉 차 감칠맛이 배가됩니다. 소랑도는 전어와 삼치, 간재미 등 제철 해산물을 전문으로 취급하는 곳이에요. 신선한 자연산 전어의 가시를 깔끔하게 손질해 비린 맛없는 고소한 전어를 맛있게 즐길 수 있답니다. 가을 제철을 맞은 전어는 기름기가 올라 구이로 먹어도 좋습니다. 집 나간 며느리도 돌아오게 한다는 가을 전어의 맛을 놓치지 말고 경험해 보세요. (주소 서울특별시 광진구 긴고랑로 70)

고등어회 초보자도 가능한 고등어회 맛집 <자리돔횟집>

여름 동안 산란을 마친 고등어는 가을 동안 월동 준비를 합니다. 때문에 가을 고등어는 살이 통통하게 오르고 영양가도 높아져 ‘바다의 보리’로 불리기도 하죠. 제주도에서는 고등어를 회로 맛볼 수 있는 곳이 많은데요. 서귀포에 위치한 자리돔횟집은 고등어회 초보자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고등어회 맛집으로 유명합니다. 담백한 구이도 좋지만 가을에는 기름진 감칠맛이 최대로 오른 고등어를 꼭 한 번 회로 경험해 보세요. (주소 제주 서귀포시 동홍동로 7 자리돔횟집)

부드러운 식감에 고소함까지! 삼치 맛집 <평화남영>

9~10월부터 살에 기름이 오르기 시작한 가을 참치에는 건강에 좋은 불포화지방산과 단백질, 각종 영양소가 풍부합니다. 삼치는 살아 있는 생선을 회로 떠서 먹는 게 아니라 죽은 삼치를 저온 숙성해 먹는 선어회입니다. 때문에 쫄깃한 활어회와 달리 부드럽고 찰진 식감이 특징이죠. 평화남영에서는 껍질을 그을린 삼치회를 묵은지와 쌈장과 함께 먹는 여수식 삼치회를 맛볼 수 있습니다. (주소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80길 11-47 1, 2층 평화)

꽃게 풍년에 즐기는 꽃게 맛집 <목포산 꽃게>

꽃게의 제철은 봄과 가을 두 번입니다. 봄에는 산란을 앞둔 암꽃게가, 가을에는 살이 꽉 찬 수꽃게가 맛이 좋죠. 특히 9~10월 잡히는 수꽃게는 열량은 낮은 반면 단백질과 칼슘, 타우린, 키토산 등 풍부한 영양소를 함유해 남녀노소 모두에게 좋은 영양식입니다. 꽃게는 다양한 방법으로 즐길 수 있지만 가을 꽃게 본연의 맛을 즐기기 위해선 담백한 꽃게찜을 추천! 목포산 꽃게에서는 꽃게찜부터 양념 꽃게찜, 꽃게탕, 간장 게장 등 다양한 방법으로 꽃게를 먹을 수 있습니다. 특히 올해는 꽃게가 풍년이라고 하니 한상 가득 푸짐한 꽃게를 즐겨보세요. (주소 서울 성동구 마장로 3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