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한데 강력한, 지금의 ‘용산’

서울의 무수한 역사와 이야기를 품고 있는 용산이 모처럼 활기찬 요즘이다. 신용산과 삼각지를 잇는 일명 용리단길 부터 남영동까지. 지금 방문하기 좋은 용산 핫플레이스 리스트.

@bampijangw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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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서는 순간 오래된 과거로 시간 여행하는 듯한 느낌에 사로잡히고 말 것이다. 이젠 실제로 보기도 힘든 괘종시계, 금붕어가 유유히 헤엄치는 커다란 어항, 여기저기 붙어있는 낡은 포스터 등 익숙한 듯 낯선 오묘한 인테리어가 특징인 ‘밤피장’. 밤에 피는 장미를 뜻하는 이 곳의 정체는 의외(?)로 스시 와인 Bar.다채로운 초밥과 모둠 회를 비롯해 세비체, 후토마키 등 해산물을 재료로 한 메뉴 리스트와 와인을 기본으로 메뉴와 훌륭하게 어우러지는 주류 리스트를 구비하고 있다. 메뉴의 퀄리티에 비해 가격은 합리적인 편.

주소 : 서울특별시 용산구 한강대로80길 15 지하 1층

@wearege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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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이 주는 힘이 이토록 위대했던가.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홍콩 혹은 중국 어느 골목으로 순간 이동을 한 듯한 기분을 만끽할 수 있는 ‘꺼거’. 이미  일대의 맛집으로 자리 잡고 있는 ‘효뜨’, ‘남박’의 남준영 셰프의 세 번째 공간으로 웍을 사용한 볶음 요리들을 메인으로 하고 있다. 첫 방문이라면 이 곳의 시그니처 메뉴인 고슬고슬하게 지은 밥 위에 류산슬 소스와 토마토 소스가 반반 올라간 원양 볶음밥은 꼭 주문 리스트에 넣길 추천한다.

주소: 서울특별시 용산구 한강대로48길 10

@vert_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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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리단길에서 올데이 브런치와 감각적인 와인 리스트를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찾는다면 단연 베르트를 추천한다. 삼각지역 1번 출구 뒤 쪽으로 이어지는 작은 골목에 위치해 있는 이 곳은 모던하면서도 이국적인 인테리어가 특징이며 탁 트인 통창으로 가득 들어오는 햇살을 만끽 할 수 있는 채광 맛집이기도. 에그 베네딕트, 팬케이크, 파스타 등 브런치 메뉴와 이에 잘 어울리는 와인 리스트를 구비하고 있으다. (물론 커피도 즐길 수 있다.) 안쪽으로 돌담을 배경으로 한 넓은 테라스도 있으니 날씨가 더욱 따뜻해지면 테라스를 사수 할 수 있는 시간에 방뭔하기를 권한다.

주소 : 서울특별시 용산구 한강대로62다길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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