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렌징할 때 ‘눈꺼풀’까지 안 닦는다면 주목!
오돌토돌 눈꺼풀에 올라온 다래끼? 안검염일수도! 눈꺼풀 세수가 도움이 된다고요?
‘눈의 감기’ 다래끼, ‘눈의 염증’ 결막염, ‘눈의 여드름이자 눈꺼풀 염증’ 안검염?
다래끼 중 겉다래끼는 눈꺼풀의 가장자리가 부으면서 통증이 생기고 해당 부위가 단단해져 통증이 심해지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염증에 의한 물질들이 피부로 배출됩니다. 속다래끼는 겉다래끼보다 깊이 위치하며, 눈꺼풀을 뒤집으면 보이는 빨간 점막조직인 결막면에 노란 농양점이 나타나죠.
결막염은 눈꺼풀에 염증이 생겨 변질된 기름이 결막을 자극하면 결막은 충혈되고 점액과 단백질을 많이 분비하여 눈곱이 끼게 되는 염증입니다. 반복된 눈꺼풀의 염증으로 인한 흉터 때문에 눈썹이 군데군데 빠지거나 속눈썹이 나는 방향이 바뀌어 눈을 찌르는 속눈썹이 생겨나기도 하는데 이러한 속눈썹이 눈을 깜박일 때마다 계속 각막을 찌르면 각막이 상하게 됩니다.
안검염은 눈 주위에 붉은 테를 두른 것처럼 검연이 충혈되고, 속눈썹이 빠지거나 안으로 말려서 눈을 찌르기도 합니다. 가려움증과 함께 눈에 이물감과 자극을 느끼는데, 눈이 충혈되기도 하죠. 속눈썹에 있는 20~25개의 기름샘이 노폐물·세균 등으로 막히면서 염증이 생기고, 모공이 막혀 생기는 여드름과 원인이 비슷해 ‘눈꺼풀 여드름’ 이라고도 불립니다. 안검염을 일으키는 세균인 포도상구균이 독소를 배출하여 눈물막을 구성하는 지방층을 파괴하는데요. 눈물막이 얇아지면 눈물이 쉽게 증발하고 염증에도 취약해져 만성적인 안구건조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안검염은 일상에서 사용하는 콘택츠렌즈나 눈꺼풀의 화장품 클렌징이 잘 이루어지지 않거나 알러지 반응으로 발생하기도 하는데요. 노화로 인해 마이봄샘의 배출 기능이 떨어지고 체내 염증 반응이 증가해 눈꺼풀에 염증이 잘 생기게 됩니다. 평소에 예방차원에서 눈꺼풀도 위생 관리를 잘 해주어야 하는데, 세균 감염에 조심하고 눈꺼풀 세수를 하는 것으로도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눈의 전체적인 건강에 관여하는 눈꺼풀! 눈꺼풀 세안과 마사지를 활용하자!
마사지
1. 따뜻한 물을 적신 수건을 눈꺼풀 위에 수건을 올려 두어 5분 가량 찜질해주세요.
2. 마이봄샘을 막는 기름 물질이 서서히 녹여 면봉이나 천으로 조심스럽게 눈꺼풀을 닦아냅니다. 안과에서 처방받은 안약을 활용해도 되고요.
3. 눈의 피로도 풀리며 기름 물질의 배출이 원활해 지는 눈 마사지를 해주어도 좋습니다.
눈꺼풀 세수
눈 화장을 하는 사람이라면 노폐물이 더 많이 쌓일 수 있어 눈꺼풀 세안이 필요한데요. 눈꺼풀 세안을 할 때는 기름 성분이 잘 닦이는 알칼리성 세안제를 사용하여 눈꺼풀 테두리를 살살 문질러주면 끝! 비눗물이 눈에 들어가지 않을 만큼 살짝 감고 아침, 저녁, 잠들기 전에 비누로 눈꺼풀 테두리를 문질러주는 세안을 하면 안구건조증, 충혈 등의 증상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평소에 항상 손을 깨끗이 하고 눈을 함부로 만지지 않는 게 좋겠죠. 안구 운동법은 눈의 피로를 풀어주고 눈 근육을 탄력 있게 만들어주며, 안구의 혈액순환을 도와주고요. 눈꺼풀 염증 방치 시 심하면 실명할 수도 있다하니 이상 증상을 발견하면 근본적인 치료를 위해 안과에서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을 추천합니다.
- 에디터
- 이예지
- 사진
- pexels
- 참고
- 국가건강정보포털 의학정보, 서울대학교병원 의학정보, 차병원 건강칼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