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티 뷰티가 한국에 온다!

리한나의 메이크업 아티스트이자 펜티 뷰티의 글로벌 메이크업 아티스트로 활동하는 프리실라 오노. 그녀가 펜티 뷰티의 국내 론칭을 앞두고 한국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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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실라 오노는 매번 뉴욕에서 시드니까지 날아가는 장시간 비행에 시달린다. 리한나의 메이크업을 담당하는 동시에 펜티 뷰티의 글로벌 메이크업 아티스트로서의 책임을 다해야 하기 때문. 눈코 뜰 새 없이 분주한 스케줄과 막중한 책임감에도 여전히 그럴 만한 가치가 있다며 고개를 끄덕이는 모습이 열정적이다. 오직 리한나만을 위해 메이크업하고 펜티 뷰티만을 위해 연구하는 그녀가 리한나와의 첫 만남부터 펜티 뷰티의 철학, 글로벌한 계획까지 모든 것을 털어놓았다.

리한나와는 어떻게 만나게 됐어요?
7~8년 전, 리한나의 S&M 뮤직비디오 촬영장에서 엑스트라를 위해 메이크업한 적이 있어요. 그때 그녀가 절 처음 봤죠. 정신없이 메이크업을 하고 있는데 갑자기 감독이 다가와 “리한나가 널 맘에 들어 해. 영상 작업을 함께 하고 싶다는데 어때?”라고 묻는 거예요. 망설임 없이 “예스!”를 외쳤죠. 그 후로 친구가 됐고 꾸준히 연락하면서 그녀의 촬영에도 참여했어요.

펜티 뷰티의 글로벌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된 계기는요?
리한나와 몇 차례 작업을 함께 하고 난 뒤, 그녀가 자신의 이름을 내건 메이크업 브랜드를 론칭한다고 하더라고요. 뭐든 제 도움이 필요하면 연락하라고 했더니 바로 브랜드의 글로벌 메이크업 아티스트 자리에 도전해보지 않겠냐는 거예요. 그때부터 엄청난 경쟁이 시작됐어요. 전 세계 수천 명 중에 추려진 30명의 메이크업 아티스트와 함께 어마어마한 테스트를 거쳤죠. 제한된 시간 안에 메이크업을 하고, 여러 가지 콘셉트의 룩을 촬영했어요. 이틀간은 정말이지 죽을 만큼 치열했어요. 최종 심사는 LA에서 진행됐는데, 펜티 뷰티의 제품을 공식적으로 처음 사용해볼 수 있었죠. 물론 그땐 제품에 대해 아무것도 모른 채 무조건 테스트부터 해야 했지만요.

펜티 뷰티는 어떤 브랜드예요?
펜티 뷰티는 전 세계 모든 여성이 사용할 수 있는 보편적이고 포괄적인 메이크업 룩을 선보여요. 피부톤이나 문화, 스타일과 상관없이 모두가 자신을 아름다운 존재라고 느끼도록 하는 게 목표죠. 그래서 인종을 뛰어넘은 폭넓은 셰이드, 모든 피부 타입에 적절한 텍스처의 메이크업 제품들을 출시하고 있어요. 리한나의 메이크업 팁과 철학을 그대로 담은 ‘펜티 페이스’를 추구하면서요.

펜티 페이스가 구체적으로 뭔가요?
정해진 룩에 구속받지 않고 항상 새로운 이미지에 도전하는 거예요. 카멜레온처럼 어떤 것이든 소화할 수 있는 자유로운 메이크업이죠. 리한나가 백스테이지나 무대 위, 일상 등에서 차별화된 룩을 시도하는 것처럼요. 그녀는 절대로 한번 했던 스타일을 다시 하지 않기 때문에 저도 메이크업 아티스트로서 자극을 많이 받거든요. 그게 곧 펜티 뷰티가 원하는 ‘펜티 페이스’로 이어지면서 지금껏 보지 못했던 색다른 제품들을 탄생시킨 거예요. 50가지 컬러의 파운데이션이나 초록색, 하늘색 컬러의 립 제품이 그렇죠.

50가지 컬러의 프로필터 파운데이션 중 내 피부에 맞는 제품을 찾기 위한 팁이 있나요?
먼저 본인 피부의 기본 톤이 무엇인지 찾으세요. 가장 쉬운 방법은 자외선을 많이 받았을 때 변하는 피부색을 보는 거예요. 빨갛게 피부가 익는 분들의 기본 톤은 핑크고, 구릿빛으로 태닝이 되는 분들의 기본 톤은 옐로죠. 조금 빨개지다가 서서히 태닝이 되는 분들은 베이지톤이라고 볼 수 있어요. 기본 톤을 알았으면 그와 비슷한 컬러의 파운데이션을 두고 턱선에 직접 발라보면 되는데, 여기서 주의할 점이 있어요. 프로필터 파운데이션은 텍스처의 특성상 처음 발랐을 때와 말랐을 때의 컬러가 조금 다르거든요. 바르고 나서 1분 정도 기다린 후에 컬러를 확인해주세요. 이때 나타난 컬러는 다크닝 없이 하루 종일 유지돼요.

한국 여성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은 펜티 뷰티 제품 한 가지를 꼽는다면요?
한 가지만 고르기는 너무 힘드네요. 일단, ‘스터나 립 페인트’는 발색해보면 바로 마음을 뺏길지도 몰라요. 많은 여성에게 테스트해보면서 누가 발라도 멋진 레드 컬러를 만들어냈거든요. 한국 여성들의 피부톤에도 잘 어울릴 거예요. 미세한 펄이 들어 있는 ‘다이아몬드 밤’도 꼭 테스트해보세요. 보기엔 젤 텍스처인데 바르면 투명하게 피부를 감싸서 진짜 다이아몬드 가루를 흩뿌린 듯 반짝여요. 촉촉하게 마무리되기 때문에 거부감 없이 사용하기 좋죠. 마지막으로 ‘프로필터 하이드레이팅 롱웨어 파운데이션’을 추천할게요. 요즘처럼 덥고 습한 한국 날씨에 딱이에요. 밀착력이 높아서 오래도록 무너짐 없이 깔끔한 피부 표현을 할 수 있거든요.

앞으로 한국에서 펜티 뷰티의 계획이나 목표가 궁금해요.
펜티 뷰티는 새로운 시장에 진출할 때마다 세우는 야심 찬 목표가 있어요. 그곳의 뷰티 시장에서 톱 3, 최소 톱 5 안에 드는 거죠. 한국에서도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K-뷰티에 대해 열심히 공부했고, 많이 준비했어요. 9월에는 저와 리한나가 같이 한국에 와서 뷰티 토크도 진행하려고 해요. 리한나의 메이크업 노하우를 공개하면서 펜티 뷰티라는 브랜드도 알릴 예정이니 많이 기대해주세요.


ONO’S PICK FOR 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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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티 뷰티의 다이아몬드 밤
다이아몬드 가루를 뿌린 듯 투명하고 화려한 반짝임을 선사한다. 얼굴뿐만 아니라 보디에도 사용 가능해 매끄럽고 윤기 나는 피부 표현을 돕는다. 8g 가격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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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티 뷰티의 프로필터 하이드레이팅 롱웨어 파운데이션
물 먹은 듯 빛나는 윤광과 자연스러운 커버력이 특징이다. 마무리감이 촉촉해 건성 피부도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다. 32ml 가격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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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티 뷰티의 스터나 립 페인트 #억센서드
최대 12시간 지속되는 소프트 매트 피니시의 리퀴드 립으로, 발색이 강렬해 소량으로도 선명한 컬러를 연출한다. 4ml 가격미정.

    에디터
    황혜진
    포토그래퍼
    CHA HYE KYUNG, COURTESY OF FENTY BEAU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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