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발 스타일링 백서
날씨가 더워져서 홧김에 머리를 잘랐는데 어떻게 스타일링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이런 이들을 위해 준비했다. 단발 헤어로 연출할 수 있는 8가지 헤어스타일링 가이드.
긴 머리를 과감하게 자르고 싶어지는 계절이 왔다. 안 그래도 더운 날씨에 치렁치렁 늘어진 머리는 보기만 해도 답답한 데다가, 목덜미 위로 껑충 잘린 머리칼은 왠지 기분까지 가볍고 산뜻하게 만드니까. 게다가 핫하다는 할리우드 스타들도 너나없이 똑단발 ‘글라스 헤어’에 도전하고 있지 않나. 그러니 올여름엔 용기 내서 단발 머리에 도전해보자. 단발 머리를 처음 시도한 사람들은 막상 너무 짧아진 머리가 어색하기도 하고 어떻게 관리해야 좋을지 난감하기도 할 거다. 그럴 땐 이 기사를 참고할 것. 단발 머리도 조금만 손대면 다양한 스타일링이 가능하다. 매일 지루할 틈 없이 변신할 수 있을 만큼!
TRENDY
핀으로 연출한 뉴트로 헤어. 모발 전체를 매직기로 편 다음 스프레이를 뿌려 차분하게 해준다. 귀가 위치한 라인을 따라 뒤통수에 핀을 X자로 교차시켜 꽂는다.
무심하게 헝클어진 메시(Messy) 헤어 연출법. 모발 전체에 판고데기로 물결 웨이브를 연출한다. 가르마를 러프하게 탄 뒤 광택이 적은 소프트 왁스로 모발을 구겨 스타일링한다.
CLASSIC
내추럴하게 연출한 핑거 웨이브. 모발 전체에 C컬 드라이를 한 다음 앞, 옆 머리에 봉 고데기로 핑거 웨이브 컬을 연출한다. 그 후에 스프레이나 젤로 고정할 것.
트위기를 연상시키는 보브 커트의 정석. 모발을 매직기로 펴준 다음 가르마를 과장되게 타고 젤을 바른다. 약간의 머리카락 가닥을 꼬리빗으로 빼서 이마에 붙인다.
LOVELY
귀여운 퍼피 컬을 연출하려면 모발 전체에 웨이브를 준 다음 군데군데 손가락으로 머리카락을 돌돌 말아 컬의 결이 다르게 연출한다. 정수리 대신 옆 머리의 볼륨을 살릴 것.
베이비 펌 따라잡기. 얇은 봉 고데기로 모발 전체를 꼬불꼬불하게 말아주고 가르마를 탄 뒤 옆머리를 핀으로 고정한다. 꼬리빗에 스프레이를 묻혀 잔머리를 살살 빼면 끝.
MANISH
도회적인 웨트 헤어. 모발을 반 정도 말린 뒤 소프트 젤로 옆 머리를 넘긴다. 원하는 방향으로 가르마를 타서 슬릭하게 뒤로 넘길 것. 이마에 잔머리 몇 가닥을 빼도 좋다.
쿨워터 향이 풍길 듯한 톰보이 룩. 가르마를 과장되게 타고 정수리의 머리를 앞쪽으로 끌어당겨 긴 앞머리처럼 연출한다. 앞머리 몇 가닥을 꼬집듯 잡아내 고정할 것.
- 에디터
- 박정인
- 포토그래퍼
- CHA HYE KYUNG
- 모델
- 이채령, 마리
- 스타일리스트
- 류시혁
- 헤어
- 이일중
- 메이크업
- 이나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