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세안 <2>
기온도, 습도도 낮아져서 지성 피부도 건성으로 둔갑하는 겨울이라면 세안법부터 달라져야 한다. 세안제 선택부터 각질 관리, 세안 후 관리까지 정리했다. 피부 타입에 따라 달라지는 겨울 클렌징 전략.
3 지성 피부
세안법 실내외 건조한 환경 때문에 피부 수분이 증발하는데, 이렇게 수분이 부족해지면 피부보호막이 소실되어 피부가 민감해지기 마련이다. 특히 지성 피부의 경우 이로 인해 피지선이 자극받아 여드름이 생기기 쉽다. 또한 각질로 인해 막힌 모공 속 피지와 노폐물이 엉겨 붙어 쌓이면서 염증성 트러블로 악화될 수도 있다. 해면이나 전동 브러시를 이용해 주기적으로 각질을 제거하고, 안티 박테리아 기능이 있는 폼 클렌저를 사용한다.
각질 관리 수용성 각질 제거 성분인 글리콜산(AHA)과 지용성 각질 제거 성분인 살리실산(BHA)이 각각 함유된 각질 제거제를 교차 사용한다. 일주일에 한 번은 리퀴드 타입의 AHA 각질 제거제로 피부 표면의 각질을, 또 다른 한번은 BHA 각질 제거제로 피부 속 피지를 관리한다.
세안 후 관리 워시 오프 타입 수분 마스크를 사용한다. 시트 마스크의 밀폐 효과와 유효 성분의 집중 작용은 오히려 지성 피부에 악영향을 미칠수 있다. 수분을 효과적으로 공급하는 워시오프 마스크를 일주일에 한 두번 사용해 가볍게 수분만 공급한다. 세안 후 가벼운 수분 크림을 충분히 바르고, 가습기를 사용해서 피부와 외부 환경을 모두 촉촉하게 유지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4 민감성 피부
세안법 피지의 수분이 증발되지 않도록 막는 층, 즉 피지는 피부 표면 온도가 29℃ 이하가 되면 수분과 유화되어 액상 상태를 유지하지 못하고 굳어버린다. 겨울철에는 피지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하게 되는 것. 피부는 자연 보호막을 갖지 못하게 되므로 외부환경에 더 민감해진다. 민감성 피부는 일단 겨울철 실내외 극심한 온도차와 낮은 기온으로 인해 홍조가 생기기 쉽다. 또한 작은 자극에도 피부가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으며 찬 바람으로 인해 피부 장벽에 손상이 생기기도 한다. 따라서 민감성 피부라면 겨울에 되도록 피부에 손을 대지 않는 것이 최선이다. 가벼운 로션 타입의 클렌저로 재빠르게 1차 세안을 하고, 클렌징 워터로 가볍게 2차 세안한다.
각질 관리 피부 장벽이 손상되어 외부 이물질에 대한 방어 작용으로 각질이 과다하게 쌓이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물리적 각질 제거를 할 경우 피부가 더 민감해질 수 있다. 각질 제거에 앞서 피부에 충분한 유수분 공급이 필수다. 클렌징 전 스팀타월 등을 통해 각질을 부드럽게 불린 후 약산성 폼 클렌저를 가볍게 사용해 과각질을 제거한다.
세안 후 관리 피부 장벽을 개선해 피부보호막을 건강하게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 수분 크림 대신 훼손된 피부 장벽 개선을 돕는 세라마이딘이나 필라그린 등 성분이 함유된 크림을 바른다. 피부 속 수분이 증발하지 않도록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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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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