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정적 전시

어느 분야에나 악동이 있다. 한번 찍힌 ‘악동’의 이미지는 꽤 오래간다.

1. 릴 킴 : Luxury Item 2. Awakened : Daniel 3. 아만다 르포르 : Addicted to Diamonds 4. 안젤리나 졸리 : Lusty Spring 5. 파멜라 앤더슨 : Over Easy 6. American Jesus : Holy Me Carry Me Boldly

1. 릴 킴 : Luxury Item 2. Awakened : Daniel 3. 아만다 르포르 : Addicted to Diamonds 4. 안젤리나 졸리 : Lusty Spring 5. 파멜라 앤더슨 : Over Easy 6. American Jesus : Holy Me Carry Me Boldly

어느 분야에나 악동이 있다. 한번 찍힌 ‘악동’의 이미지는 꽤 오래간다. 서른이 넘은 고종수는 축구장을 벗어난 지금도 ‘앙팡테리블’이다. 패션 사진가이자 <아메리칸 포토>지가 선정한 ‘현존하는 가장 중요한 사진가 10인’에 이름을 올리기도 한 데이비드 라샤펠은 어떤가. ‘충격’이라는 말을 늘 달고 다니는 그도 어느덧 불혹이 넘었고, 작품은 더욱 의미심장해졌다. 예술의전당에서 특별히 공을 들여 성사시킨 그의 개인전은, 유독 사진 거장의 전시가 많았던 올해의 마지막을 장식할 예정이다. 누드의 안젤리나 졸리와 말이 함께 등장해서 외설의 논란을 불러일으켰고 유수의 미술관이 전시를 포기했던 문제적 사진이 최초로 전시되고, 마이클 잭슨을 핍박받는 예수그리스도에 비유한 연작을 위시한 230점이 전시될 예정이다. 한동안 사람들 사이에서 가장 많이 회자될 데이비드 라샤펠의 사진전 [DAVID LaChapelle in Seoul] 은 2011년 11월 19일~2012년 2월 26일까지 열린다. 예술의전당 한가람 디자인미술관.

    에디터
    피처 에디터 / 허윤선
    포토그래퍼
    Seoul Arts Cen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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