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야흐로 본격적인 바캉스와 페스티벌의 계절이 돌아왔습니다. 과감한 서머 룩에 맞춰 헤어스타일에도 변화를 주고 싶지만, 애써 기른 머리를 싹둑 자르거나 매번 펌을 하기엔 망설여지기 마련이죠. 이럴 때 필요한 것이 바로 미니 헤어핀입니다.


핀컬핀은 가장 힙한 헤어 치트키입니다. 가르마를 정갈하게 탄 뒤 양옆에 하나씩 대칭으로 꽂거나, 한쪽에 여러 개를 나란히 레이어드해 보세요. 90년대 감성을 자극하는 동시에, 여름철 습도 때문에 사방으로 지저분하게 뻗치고 부스스해진 잔머리를 깔끔하고 단정하게 눌러주는 실용성까지 챙길 수 있을 거예요.


통통 튀는 Y2K 감성의 위트를 즐기고 싶다면 컬러풀한 똑딱이 핀이 제격입니다. 핑크, 옐로우, 레드 등 그날 입은 의상의 메인 컬러와 헤어핀의 색상을 맞춰 꽂아주면 끝! 옷과 헤어 액세서리의 컬러 톤을 일치시키면 과해 보이지 않으면서도, 한여름에 걸맞은 경쾌하고 키치한 여름 무드가 배가 됩니다.


조금 더 간결하고 미니멀한 스타일링을 원한다면 가르마의 한쪽 라인에만 똑딱이 핀을 툭 꽂는 것도 좋은 방법.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의 핀 하나만 슬쩍 더했을 뿐인데도, 얼굴 라인이 깔끔하게 드러나며 새침하고 도도한 분위기가 살아나죠. 핀을 꽂을 때 두상에 너무 바짝 밀착시키기보다, 핀 위쪽 머리카락을 손가락 끝으로 살짝 꼬집듯 빼내어 볼륨감을 살려주어야 얼굴이 더 작아 보이니 잊지 마세요.


세수할 때나 쓰던 집게핀도 눈여겨봐야 할 아이템. 손가락으로 대충 쓸어 넘겨 묶은 번 헤어나, 내추럴하게 풀어헤친 부스스한 머리 위에 이 미니 집게핀을 툭 꽂아주면 트렌디한 스타일이 완성됩니다. 정교하게 빗질한 머리보다는 손가락 자국이 그대로 남은 헝클어진 텍스처 위로 핀을 얹어야 ‘꾸안꾸’ 스타일 특유의 세련된 멋이 완벽하게 살아납니다.

페스티벌이나 해변가에서 유니크한 매력을 뽐내고 싶다면 헤어 참이나 미니 링을 활용해 보세요. 내추럴하고 느슨하게 땋아 내린 브레이드 헤어 가닥 사이사이에 실버나 골드 컬러의 미니 링을 마구 더하는 것인데요. 걸음을 옮길 때마다 머리카락 사이로 은은하게 반짝이는 금속 디테일이 에스닉 무드를 완성해 주며, 과감한 비키니 룩부터 화려한 페스티벌 아웃핏까지 완벽하게 어우러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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