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즌 대세 스커트는 무릎과 발목 사이, 미디스커트가 정답

추운 날씨에도 입기 좋고 데일리 룩부터 하객룩, 데이트 룩까지 모두 되는 이 다재다능한 아이템 스타일링법!

@yoanaloves
@linda.sza
@linda.sza

미디스커트는 기장이 길기 때문에 귀여운 매력보다는 보다 성숙하고 여성스러운 느낌을 물씬 풍깁니다. 하지만 플리츠 디테일이 들어간 아이템 또는 A 라인을 지닌 미디스커트라면 소녀스러움을 표현하기 충분하죠. 려원은 짙은 회색 미디스커트에 흰 양말과 깔끔한 블랙 로퍼를 매치해 스쿨 걸 룩을 완성했습니다. 얼마 전 한국에서 유학 중인 사실이 알려져 화제를 모은 인플루언서 린다는 차분한 회색 플리츠 스커트에 와인빛 컬러 포인트를 더해 전체적인 스타일에 활력을 불어 넣어 줬어요.

@chae_jungan

채정안은 스커트 양 끝단의 높이가 서로 다른, 언밸런스한 아이템과 풍성한 퍼재킷으로 센스 있는 룩을 완성했습니다. 아이템들은 독특하지만 컬러가 화이트와 블랙이라 과해 보이지 않아요.

@katyaklema

겨울 H 라인 스커트를 논할 때 레더 스커트가 빠질 수 없죠. 스커트의 실루엣과 가죽 소재 특유의 무드가 순식간에 성숙미를 연출해 줍니다. 여기에 피부가 살짝 비치는 검은 스타킹(요즘은 데니아가 높은 검은 스타킹이라도 마치 피부가 비쳐 보이는 것 같은, 페이크 스타킹도 많이 나와서 조금 쌀쌀한 날에도 문제없어요), 스틸레토 힐까지 신어주면 차가운 도시의 여성 룩이 뚝딱이죠.

@andiwashington__
@karishkabalaban

H 라인 스커트는 함께 신는 슈즈의 앞코에 따라 느낌이 달라집니다. 인플루언서 앤디는 앞코가 비교적 둥근 부츠를, 카리나는 날렵한 앞코를 지닌 오픈 토를 착용해 주었는데요, 앤디의 스타일이 보다 캐주얼한 무드가 강하죠. (물론 부츠 외에도 볼캡, 체크무늬 셔츠 등의 요소도 전체적인 룩의 이미지를 결정하지만요.) H 라인 스커트를 보다 섹시하게 연출하고 싶다면 슬림한 앞코를, 편안한 무드를 원한다면 둥근 앞코의 신발을 매치해 주세요.

@ahspirin

A 라인도 H 라인도 망설여진다면 다트가 들어간 디자인은 어떤가요? 깔끔하게 똑 떨어지는 H 라인에 비해 디테일이 잡혀 있어 덜 심심한 느낌이 있고 A 라인처럼 옆으로 많이 퍼지지도 않아 튀지 않으면서도 포인트가 있는 아이템을 원하는 이들에게 좋습니다.

@alexandra_aura
@sviridovskayasasha

알렉산드라는 강렬한 파이톤 패턴의 H 라인 미디스커트에 스커트와 동일한 브라운 계열 스웨이드 코트와 부츠를 매치했습니다. 여기에 데님 뷔스티에 톱으로 블루와 브라운의 조화를 보여주었어요. 반면 사샤는 핑크빛을 머금은 바이올렛과 화이트 스트라이프가 잔잔하게 교차된 플리츠 미디스커트를 선택했습니다. 여기에 발레리나 느낌이 가득한 플랫 슈즈와 워머로 소녀소녀한 느낌을 연출했는데요, 상의는 스포티한 점퍼를 매치해 사랑스러움을 살짝 눌러 주면서 로맨틱 시크를 완성했어요. 올겨울엔 무궁무진한 매력을 지닌 미디스커트로 데일리 룩을 구성해 보는 건 어떨까요?

사진
Instagram of @yoanaloves, @linda.sza, @onparledemode, @ahspirin, @katyaklema, @karishkabalaban, @andiwashington__, @alexandra_aura, @sviridovskayasasha

SNS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