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에는 뭐든 가볍게 입고 싶은 게 인지상정이지만 그럴수록 액세서리에 힘을 줘야 스타일의 완성도가 높아져요. 목걸이부터, 반지, 팔찌까지. 공통된 트렌드는 하나죠. ‘많을수록 예쁘다’는 것!


쇄골 라인이 드러나는 계절엔 목걸이 길이 조합이 중요한 법. 초커에 가까운 짧은 체인부터 가슴 아래까지 오는 롱 체인을 한꺼번에 매치하면 밋밋한 룩도 힘 있게 살아납니다. 게다가, 목걸이 덕에 시선이 자연스럽게 분산돼 얼굴이 더 작아 보이는 효과까지 있답니다.


진주가 올드하다고요? 요즘 진주는 다릅니다. 크기도, 스타일도 다양해져서 이제는 진주 하나로 귀여움과 고급스러움을 모두 챙길 수 있어요. 프리지아처럼 진주 초커에 얇은 진주 목걸이를 덧대거나, 박하선처럼 크기가 다양한 진주 목걸이를 여러 겹 착용하면 우아한 무드를 연출할 수 있죠. 레이어드할 땐 너무 정돈된 느낌보다는, 의도적으로 언밸런스하게 연출하는 게 포인트!
부담스럽지 않은 포인트를 더하고 싶다면 팬던트 목걸이를 겹쳐 보세요. 큼직한 팬던트 하나보단 서로 다른 크기, 무드의 팬던트를 두세 개 겹쳐야 진짜 세련돼 보입니다. 이런 스타일은 티셔츠, 민소매, 심지어 뷔스티에와도 찰떡이니 부담 없이 도전해 보시길. 단, 팬던트 간 간격은 다르게, 길이 차이는 확실히 줘야 덜 복잡해 보여요.

컬러풀한 비즈 반지를 여러 개 매치하거나, 볼드한 디자인의 반지를 여러 개 매치해 손끝을 화려하게 꾸며도 좋아요. 빈티지 무드를 좋아한다면 체인과 원석 반지를 함께 매치해 보세요. 여기에, 반지와 어울리는 네일아트까지 더해지면 스타일의 완성도가 확 살아나죠.


액세서리를 고를 때 실버파 vs 골드파로 나뉘던 시대는 끝났어요. 요즘은 두 가지를 과감하게 섞는 스타일이 훨씬 트렌디하거든요. 윤이재의 룩이 그 대표적인 예죠. 골드와 실버 반지와 뱅글을 다양하게 섞어 유니크하면서도 정제된 무드를 완성했어요. 컬러가 다른 대신 반지와 뱅글의 볼륨감을 맞춰 통일감을 줬어요.

예전처럼 얇고 수수한 느낌의 뱅글보다, 최근엔 크고 볼드한 스타일이 대세예요. 이때 포인트는 무조건 한쪽 팔에 몰아주는 것! 양쪽에 뱅글을 나눠 끼면 스타일이 산만해 보일 수 있어서, 시선을 집중시키는 스타일링이 중요해요. 뱅글의 소재와 컬러를 다양하게 믹스매치하면 유니크함을 배가시킬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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