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면 빠질 수 없는 아이템, 슬리브리스! 이 간단하고 가벼운 아이템으로 스타일리시한 무드를 완성하는 방법, 핀터레스트에 가지 않아도 지금 여기서 확인할 수 있어요.

슬리브리스는 슬랙스, 미디스커트, 롱스커트 등 어떤 하의와도 훌륭한 조합을 자랑하죠. 맨 첫 번째 사진을 보면 슬리브리스가 굵은 게이지의 니트 소재인 것에 반해 슬랙스는 아주 플레인하고 깔끔한 조직감의 슬랙스입니다. 게다가 가방은 스웨이드 소재죠. 두 번째 사진에서는 코튼의 슬리브리스를 입어주고 레더 소재의 미디스커트, 두께감이 느껴지는 카디건을 무심하게 걸쳐주었고 마지막 사진에서도 쫀쫀한 면 소재의 슬리브리스와 여름에 잘 어울리는 시어서커 무드의 스커트, 그리고 시어한 셔츠를 더해주었어요.

이렇듯 위 스타일링들의 특징은 실루엣이 모두 심플한 대신 소재의 대비를 통해 스타일링의 감도를 더했다는 것! 컬러 역시 모노톤이 주를 이루고 거기에 카멜, 브라운 등의 차분한 컬러를 더해 드뮤어 적인 분위기를 연출했습니다. 이렇게 무지 슬리브리스를 활용할 때, 혹시라도 아빠 ‘러닝셔츠’같은 느낌을 피하고 싶다면 소재 대비를 활용해 보세요.

여기에 좀 더 디테일을 더해주고 싶다면 카디건 또는 스카프를 허리에 둘러 줘도 좋아요. 뱅글이나 팔찌, 반지 등을 레이어링 해 허전한 팔과 손을 채워주는 센스를 발휘해도 좋죠. 어깨가 넓은 편이라면 슬리브리스 어깨끈이 넓은 것을, 좁은 편이라면 어깨끈도 얇은 것을 고르는 편이 어깨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습니다.

슬리브리스를 입고 싶지만 유난히 굵은 팔뚝이 콤플렉스거나 유교 걸이라 도저히 엄두가 나지 않을 때에는 이번 시즌 트렌드인 레이어링의 힘을 빌려 보면 어떨까요? 슬기처럼 화이트 티셔츠 위에 컬러풀한 슬리브리스를 겹쳐서 컬러 포인트를 줘도 좋고 잉화처럼 비슷한 명도의 컬러를 택해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도록 연출하는 것도 좋아요. 올여름에는 슬리브리스를 활용해 다양한 ‘느좋’ 스타일링에 도전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