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딩 드레스부터 지르고 싶게 만드는 셀럽들의 신부룩.
이효리
벌써 12주년. 2013년 9월, 제주 집 마당에서 결혼식을 올린 이효리와 이상순 이야기입니다. 기념일마다 드레스와 턱시도를 입고 리마인드 사진을 남기는 것이 두 사람의 축하 의식인데요. 이효리의 드레스는 20대 시절 태국 여행 중에 빈티지숍에서 구입한 사실로 화제가 되었죠. 당시 구입 가격은 15만원 대. 언젠가 내가 주인공이 될 결혼식을 그리며, 합리적인 가격대의 빈티지 드레스를 장만하는 건 어떨까요?
김나영
코르사주 장식의 하늘색 실크 드레스를 입은 모습이 마치 <위대한 개츠비>의 ‘데이지’ 같았죠. 웨딩 촬영에서 쓴 손뜨개 베일은 김나영다운 웨딩 룩을 완성하는 한끗이었습니다. 애프터 드레스는 레이스 트리밍의 화이트 미디 드레스. 숏베일을 쓰고 블랙 로퍼를 신어 쿨한 스타일을 보여주었네요. 두 드레스 모두 폴란드 출신 디자이너 마그다 부트림(Magda Butrym) 제품입니다.
박나래
빛이 나는 솔로란 이런 거죠. 솔로 웨딩 촬영, 일명 ‘예부랑’ 화보로 화제가 된 박나래를 보면 나혼자 웨딩 촬영도 결코 쓸쓸하지 않습니다. 리즈 갱신한 박나래처럼 자신의 가장 예쁜 순간을,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할 날을 기약하며 담아두는 것도 의미 있으니까요. 화이트 원피스 수영복 입고 바다에 눕는 것도 기세! 블랙 드레스 옷자락 날리는 것도 기세입니다.
화사
신곡 ‘Good Good-Bye’ 뮤비와 음방에서 입은 웨딩 드레스가 화제죠. 드레이핑이 예술이다 싶더니 정교한 테일러링으로 아름다운 몸매를 완성하는 이탈리아 브랜드 마리나 이어리(MARINA EERRIE)의 드레스였습니다. 비너스 조각상의 신비로운 아름다움을 표현해 이름부터 ‘비너스’. 결혼식에서 이 드레스를 입고 싶은 신부라면 애프터 드레스는 레드 컬러를 추천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