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 세기가 지난 성안에서 자는 건 어떤 기분일까?’ 동화 속에서나 보던 성에서 꿈꾸는 환상적인 모험. 이 모든 것이 이탈리아 코모 카스텔로 델 네로에서 펼쳐진다. 

완벽한 휴식을 완성하는 수영장과 정원 전경.

호텔 곳곳에는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공간이 많다.

우아하고 모던한 코모의 철학이 반영된 객실 모습.

키안티 지역의 거대한 자연 풍경.

가구와 소품, 객실 곳곳을 마감한 소재에 남다른 디테일을 자랑한다.

피렌체 페레톨라 공항(FLR)에서 차로 약 35분을 달리면 토스카나의 중부 키안티(Chianti)에 도달한다. 새로운 세계가 펼쳐진 듯 이곳에서는 상상만 하던 일이 꿈처럼 펼쳐진다. 현지 문화와 환경을 가장 세련된 형태로 진화시키는 코모 호텔 앤 리조트는 이곳에 수 세기 전에 건설한 성을 개조해 단 하나뿐인 휴식 공간을 완성했다. 코모 카스텔로 델 네로(COMO Castello Del Nero)가 바로 그곳이다. 약 300만 m²(90만 평)에 달하는 유서 깊은 부지에 지은 성안은 50개의 객실과 스위트룸으로 채워져 있다. 대부분의 객실에서 키안티 지방의 탁 트인 전경을 감상할 수 있다. 거대한 땅 위로 떠오르는 태양과 때가 지면 드리우는 저녁노을 풍경은 형용할 수 없는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프레스코 벽과 아치형 천장 등 성의 역사를 짐작하게 하는 요소에 밀라노의 인테리어 디자이너 파올라 나보네(Paola Navone)가 산뜻하고 현대적인 코모(COMO)의 미학을 도입했다. 차원이 다른 디테일로 완성한 디자인과 서비스, 액티비티는 야심 찬 휴가를 평생 간직할 소중한 추억으로 진화시킨다. 색다른 방법으로 풍경을 감상하고 오감을 자극하는 다양한 액티비티는 지친 몸과 마음에 원초적 위로를 채운다. 

키안티를 만끽하는 방법 

코모 카스텔로 델 네로는 성안의 시간을 보다 생동감 있게 보내는 다양한 액티비티를 제안한다. 피렌체와 시에나 및 인근 토스카나 마을로 떠나는 문화 여행을 시작으로 포도밭과 올리브 나무를 따라서 승마를 할 수도 있다. 트러플 채집과 소믈리에와 함께 와인과 올리브 시음, 키안티 지역의 색다른 풍경을 감상하는 열기구 타기부터 수석 셰프가 진행하는 쿠킹 클래스, 젤라토 수업, 천문학자가 안내하는 별 보기 체험, 빈티지 자동차 투어, 키안티 지역의 와이너리 투어까지. 사전 예약으로 누리는 행복이 충분하다.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 외에 원한다면 직접 멋진 이벤트를 기획할 수 있는 공간의 선택지도 넓다. 최대 60명까지 수용 가능한 극장식 공간 살라 델레 볼테(Sala Delle Volte)를 비롯해 시시각각 아름다운 빛이 드리우는 살라 그란 카미노(Sala Gran Camino) 등 결혼식과 생일, 모임 등 취향에 따라 고르면 된다. 이탈리아의 오랜 웰니스 유산은 코모 삼발라 리트리트(COMO Shambhala Retreat)로 진화해 테라피 마사지, 요가 등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클래식한 분위기를 살린 욕실.

라 토레에서 맛볼 수 있는 요리.

헤리티지 스위트룸의 전경.

촛불이 켜지면 저녁 만찬의 분위기가 극대화되는 살라 델레 볼테 공간.

열기구를 타고 키안티 지역의 전경을 감상하는 액티비티.

자연이 구현한 천상의 맛 

‘최고의 재료를 사용한다’는 코모 그룹의 철학에 카스텔로 델 네로 역시 예외는 아니다. 대부분의 식재료는 호텔 부지의 텃밭에서 재배하고, 토스카나에서 나고 자란 농산물을 사용한다. 일단 재료가 신선하니 뭐든 맛있을 것 같지만 세계 각국의 요리를 맛보는 레스토랑을 기억해두면 좋다. 미쉐린 스타를 받은 레스토랑 라 토레(La Torre)는 최고의 식재료가 주는 품격을 혀로 만끽할 수 있는 곳. 수석 셰프 조반니 루카 피로(Giovanni Luca Pirro)가 정성스럽게 가꾼 유기농 정원에서 수확한 재료를 활용한다. 최고의 재료를 사용한 고급 이탈리아 요리는 여행을 더 충만하게 해준다. 발 빠르게 테라스석을 예약한다면, 키안티의 드넓은 풍경과 장관을 이루는 석양을 바라보며 근사한 식사를 할 수 있다. 라 타베르나(La Taverna) 역시 코모 카스텔로 델 네로에서만 즐길 수 있는 식사를 제공한다. 성의 주방 공간을 살려 설계한 공간의 벽난로와 12세기 설립한 와인 저장고는 포근하고 안락한 분위기를 선사한다. 토스카나의 상징적 메뉴를 비롯해 바에서는 칵테일, 샴페인, 그라파, 위스키, 코냑 등을 맛볼 수 있다. 자연의 품에서 시간의 구애 없이 휴식을 만끽할 때 유용한 올데이 다이닝 레스토랑으로는 파빌리온(Pavilion)을 추천한다. 지중해 요리를 비롯, 세계 각국의 메뉴를 준비해 허기진 배를 야무지게 채운다. 전통 장작 화덕을 구경하는 재미 역시 쏠쏠하다. 

지역과 상생하는 지속가능성 

코모 호텔 앤 리조트가 정의하는 호텔의 의미는 좀 다르다. 이들은 여행지의 운영자가 아닌 관리자로서 존재한다. 이런 신념에 따라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누리는 특권과 책임을 인식하고 지역문화를 보존하고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는 방법을 다각도로 고민한다. 코모 카스텔로 델 네로 부지는 오랜 시간 토스카나 전통 농업이 이뤄지는 현장이었다. 이 부지의 포도밭, 올리브 과수원, 벌통은 여전히 활발히 사용되고 있으며, 고품질의 키안티 농산물을 생산하기도 한다. 이 외에 현지 농가로부터 신선한 식재료를 공급받고 텃밭에서 재배한 농산물로 식재료를 활용한다. 최고의 맛을 보장할 뿐 아니라 지역사회와 강한 유대감을 형성하려는 바람에서 진행되는 행보는 더 견고한 지역 커뮤니티를 완성한다. 12세기부터 전해 내려온 코모 카스텔로 델 네로의 토스카나 유산에 대한 자부심 역시 간과할 수 없다. 호텔의 깊은 역사를 유지하기 위해 성의 외관을 수리할 때는 이탈리아 미술위원회와 협의해 시대적 특징과 고증 절차를 거친다. 세세하게 논의해 지역과의 아름다운 유산을 보존하고 알리는 것 역시 코모 호텔 앤 리조트의 역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