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는 터부시되었으나 이제는 자신의 개성을 드러내는 액세서리의 한 종류로 자리 잡은 타투. 그런데 이 타투를 안구에다 한다면?! 실제로 외국에서는 안구에 타투를 하는 이들이 종종 있는데요, 이로 인한 부작용 역시 만만치 않다고 합니다.

@amberluke6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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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구에도 타투를 할 수 있다?! 호주의 모델 앰버 루크는 온몸의 98%가 타투로 뒤덮여 있습니다. 심지어 그녀는 자신의 안구에도 타투를 했죠. 사진 속 앰버의 파란 눈은 어떤 필터나 렌즈의 힘을 빌린 것이 아니라 타투로 파랗게 물들인 것입니다. 앰버는 이런 눈 덕분에 ‘드래곤 걸(Dragon Girl)’이라는 별명으로 불리고 있죠. 대체 어떻게 안구에 문신을 하는 게 가능했을까요?

안구의 대부분은 ‘공막’이라고 하는 흰색 막으로 쌓여 있습니다. 안구 문신은 바로 이 공막에 시술을 하는 것인데요, 눈의 상단 층인 공막과 결막 사이에 바늘로 수성 문신 잉크를 주입한 뒤 서서히 퍼지게 합니다. 현재까지 안구 문신을 지우는 기술은 없으며 자연적으로 지워지지도 않아 영구적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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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구를 물들이는 안구 문신. 문제점은 없을까요? 호주 및 뉴질랜드 왕립 안과 전문의 칼리지는 안구 문신을 고위험 시술로 간주하고 있습니다. 빛에 민감해지고 눈에 자극이 느껴지는 경미한 위험부터 실명 같은 심각한 결과까지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죠.

안구를 파랗게 물들인 앰버 루크도 안구 타투 이후 3주 간 일시적으로 시력을 잃었다고 합니다. 그녀는 다시는 타투를 하지 않겠다고 선언했으나 다시 타투이스트를 찾아가 안구 문신을 받는, 경악스러운 모습을 보여주었죠. 실제로 안구 문신으로 인해 실명이 된 사례도 있는데요, 2017년에 캐나다의 모델 캣 갤린저는 안구 문신 시술을 받은 이후 실명되었다고 합니다.

이런 위험성 때문에 미국의 워싱턴 주, 인디애나주, 오클라호마 주에서는 안구 문신을 금지했으며 이를 어길 경우 최대 1만 달러의 벌금을 부과한다고 합니다. 뉴질랜드 오클랜드 시의회에서는 안과 의사만이 안구 문신을 시술할 수 있다고 해요. 이미지가 중요해진 시대인만큼 자신의 개성을 표현하는 방법들 또한 다양해지고 있죠. 하지만 건강까지 해치면서 할 필요가 있는지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됩니다. 안구 타투에 대한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떤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