없는 것 빼고 다 있는 웰니스 클럽이 문을 열었다

건강한 삶의 지각변동을 예고하는 신장 개업 웰니스 센터 두 곳을 다녀왔다.

지금의 웰니스는 과거의 웰빙과 사뭇 다르다. 건강하게 먹고 마시는 것과 잠시 휴식을 취하는 것을 넘어 진정한 행복을 논한다. 누군가에게는 요가와 명상을 비롯해 고요한 다도 체험이 웰니스의 순간이 될 수 있지만, 다른 이에게는 떠들썩한 술자리와 정서적 교감이 유쾌한 웰니스 경험이 될 수도 있다. 그렇다면 요즘 웰니스 센터는 어떤 모습일까? 다채로운 웰니스 경험을 한 공간에 총집합한 형태로, 쉼과 재미 그 모든 것을 누리기에 충분하다. 하나부터 열까지 빠짐없이 제대로 갖춘, 경계 없는 웰니스 공간들!

파지티브호텔 요가 선릉

내부로 들어서면 가장 먼저 등장하는 키친과 그로서리 공간. 식사가 가능한 2개의 테이블 사이엔 빛을 발하는 태양 조형물이 자리한다. 일광을 즐기기 어려운 현대인을 위해 설치한 것.

키친에서 당일 공급하는 신선한 재료로 만든 포케. 건강한 지중해 식단을 제안한다.

건강한 식문화와 요가 & 명상의 결합을 통해 새로운 형태의 웰니스를 제시한다. 현재 도산공원 인근 클럽하우스, 선릉 프리미엄 웰니스 센터, 판교 카카오 본사 내 웰니스 F&B 매장, 강남구청 근처 요가 센터 등 4개의 오프라인 공간을 운영 중이다. 그중 지난 3월 문을 연 선릉점은 그로서리와 요가 스튜디오를 접목한 웰니스 복합문화공간으로 ‘한국판 에레혼(헤일리 비버 스무디로 유명한 그 에레혼!)’이라 불린다. F&B와 요가를 결합해 몸과 마음을 디톡스하고 재정비하는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것. 이와 동시에 같은 가치를 지향하는 이들이 모여 운동 커뮤니티를 이룬다. 외면과 내면의 밸런스를 위한 웰니스 여정이란 건강한 삶을 토대로 행복을 이야기하고, 교류하며 즐기는 과정에서 오는 ‘의식적 진화’가 아닐까? 키친에서는 샐러드, 포케, 웰니스롤과 브랜드의 철학을 반영한 음료 ‘웰니스샷’도 경험할 수 있다. 안쪽에는 평일 새벽부터 저녁까지 정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요가 스튜디오와 커뮤니티 공간이 자리한다. 키친, 요가 스튜디오, 커뮤니티가 연결된 파지티브호텔은 일에 치이고 쉼 없이 바쁜 현대인이 들러 건강한 음식과 움직임을 경험하고, 커뮤니티를 형성해 교류하는 유기적 공간을 만들고자 했다. 이곳은 진정한 ‘영 앤 리치’의 프라이빗한 아지트! ADD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407 1층

청담나인 & 몸센터

재즈 공연이 펼쳐지는 무대.

4층에 위치한 몸센터 내 운동 스튜디오. 센터에 상주하는 웰니스 코치의 도움으로 필라테스와 재활을 진행한다.

지하 2층에 위치한 청담나인의 재즈 퍼포먼스 바 로비.

지하 1층의 청담나인 소셜. 각기 다른 콘셉트를 지닌 9개 룸에서 식사를 하며 프라이빗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헬스, 뷰티, 공연, 다이닝을 한꺼번에 누리는 이곳에선 전과 다른 차원의 웰니스를 경험할 수 있다. 여유로운 주말 오후, 느긋하게 집을 나서 청담나인으로 향할 것. 제일 먼저 프라이빗한 소셜 공간에서 지인과 브런치 메뉴를 즐긴 다음, 예약해둔 청담 몸센터로 자리를 옮긴다. 얼굴과 보디 관리를 받고 나오면 피로가 풀리고 한결 개운한 느낌이다. 그러고는 로비로 내려와 잠시 자유 시간을 즐기다가, 라이브 재즈 바에서 마지막 일정을 소화한다. 이 모든 것이 한 건물에서 가능하다는 사실, 믿어지는가? 이동을 최소화해 시간 제약에서 자유롭게, 다채로운 웰니스 경험을 가능케 했다. 청담나인 지하 2층 라이브 재즈 바는 최근 새롭게 리뉴얼 오픈했다. 화려한 조명과 붉은 커튼으로 장식한 물랭루주 콘셉트의 재즈 퍼포먼스 바로, 뮤지션의 공연을 보며 식사를 즐길 수 있다. 흐르는 재즈 선율에 청량한 샴페인 한 잔이면 스트레스가 녹아내린다. 몸센터는 엔더몰로지, 에스테틱, 필라테스, 통증 개선 재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처음 방문 시 측정실에서 인바디와 엑스바디를 통해 몸을 입체적으로 검사하고 센터에 상주하는 웰니스 코치와 상담 후 운동과 테라피를 결정 및 진행한다. 웰니스 코치의 일대일 맞춤형 레슨을 통해 세심한 관리와 움직임 개선이 가능하니 눈여겨볼 것! ADD 서울 강남구 삼성로 634 B1, B2, F4

에디터
김민지

SNS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