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니스를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막막한 당신을 위한 공간을 소개한다. 일단 예약부터 걸어놓자. 

TRIVIUM

트리비움은 공간 이상의 가치를 품고 있다. ‘공간을 통해 인간을 널리 이롭게 한다’는 일종의 ‘공익인간’ 정신을 바탕으로 완성한 공간에서는 자연과 사람, 문화를 매개로 건강하고 가치 있는 삶을 지향한다. 한 폭의 그림처럼 펼쳐진 자연을 바라보고 앉아 물멍, 산멍을 어디서나 즐길 수 있다. 무진 신원동 작가의 달항아리가 자리한 트리비스타에서는 하늘과 맞닿은 개구부, 그 틈으로 떨어지는 빛과 물, 공기의 흐름이 공허한 마음을 채운다. 공간에 오롯이 집중하도록 인원에 제한을 두고 예약제로 운영한다. 날씨와 시간 변화에 따라 시시각각 변하는 경관은 존재만으로 큰 위로가 된다.
ADD 경기도 평택시 진위면 동천2길 175-4  TEL 031-665-0905

 

YEOMYEONG

영덕 운서산 속에 자리한 여명은 숲속의 작은 케렌시아다. 여행과 명상이라는 단어를 줄여 ‘여명’이라 이름 짓고 한의학을 기반으로 기공 체조, 건강 식단, 명상 같은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눕거나 앉아서, 맨발로 땅을 느끼며 내면의 세계로 걸어 들어가는 과정은 ‘상허하실(上虛下實)’ ‘수승화강(水昇火降)’을 지향하는 기공 체조가 더해져 생기를 채운다. 스마트폰 통신이 끊기는 입촌 순간부터 편안한 옷으로 갈아입고 산의 기운을 느끼는 일련의 과정은 속세와 멀어지는 일종의 의식처럼 다가온다. 일상에서 경험하기 힘든 한옥과 몽골 게르에서 펼쳐지는 수업은 고요하고 평온한 시간을 보장한다. TEL 경북 영덕군 창수면 장육사1길 ADD 054-730-5820

 

ROMYZIAN GARDEN

로미지안 가든은 사랑하는 아내를 위해 남편이 10년간 가꾼 정원에서 시작됐다. 강원도 정선 가리왕산에서 오랜 시간 정성으로 가꾼 정원은 울창한 숲이 되었고, 소리와 숲, 빛을 주제로 웰니스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싱잉볼, 알프호른, 윈드 차임벨 소리를 음미하거나 숲속 맨발 걷기, 7개 코스의 트레킹, 숲속 한가운데 위치한 침대와 해먹에 누워 명상을 하는 식이다. 빛을 이용한 테라피는 종합 가시광선을 활용해 혈액순환과 비타민 D 생성을 돕는다. 웰니스 프로그램을 비롯해 약 30만 m²(10만 평) 규모의 숲에는 테마 스폿 23곳이 조성되어 있다. ADD 강원도 정선군 북평면 어도원길 12  TEL 033-563-1826 

 

CHUIDASUN

취다선에 입장하는 순간부터 우리가 최우선으로 생각할 건 오직 쉼이다. 방에는 고급 라텍스 매트리스와 거위털 이불과 베개, 천연 성분의 어메니티가 자리한다. TV가 있어야 할 곳에는 다도를 즐길 수 있는 다기 세트가 놓여 있다. 머무는 동안은 매일 아침 7시에 시작하는 명상 수업을 원하는 만큼 자유롭게 경험할 수 있다. 차, 싱잉볼, NADA(소리), 만트라, 명상계의 거장 오쇼 라즈니쉬(Osho Rajneesh)가 고안한 쿤달리니 등 다양한 명상의 세계가 열린다. ‘나를 비춘다’는 뜻을 가진 제주 오조리에서 차와 명상에 취하면 그만이다. 전 객실은 탁 트인 바다와 우도가 보이는 절경을 자랑한다. ADD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해맞이해안로 2688  TEL 070-7758-1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