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개봉한 젠데이아의 핫한 신작 ‘챌린저스(Challengers)’에서 주목해야 할 키포인트는?

영화 <챌린저스>

영화 <챌린저스>

1.테니스 운동인 이유

영화는 젠데이아가 맡은 ‘타시’의 등장으로 시작됩니다. 타시는 한때 외모와 실력 모두 출중해 촉망받던 유망주 테니스 선수죠. 타시를 사이에 두고 삼각관계가 형성된 두 남자의 이름은 타시의 남편 ‘아트’와 전남친 ‘패트릭’. 인물에 대한 설명만 했을 뿐인데 벌써부터 흥미진진합니다. 사실 더 재밌는 건 바로 테니스라는 운동 장르와 영화의 연관성입니다.

찐한 러브 스토리의 배경을 왜 하필 테니스라는 운동으로 설정했을까요? 테니스 장르는 스릴이 넘치는 운동입니다. 네트를 사이에 두고 두 사람이 공을 주고받는 대표적인 구기경기(라켓경기)죠. 마치 삼각관계의 인물들이 서로의 심리를 파악하며 줄다리기를 하는 것과 매우 흡사합니다. 영화에서 나오는 것처럼 아트와 패트릭이 챌린저급 경기에서 1:1 랠리를 하는 장면이 중요합니다. 랠리는 1포인트를 얻기 위해 양쪽 선수들이 끊임없이 주고 받는 타구인데요. 단순히 스포츠 연출이라기 보다는 심리적인 상태를 반영한 장면이라는 점이 흥미로워요.

2.완전히 다른 두 남주 캐릭터

젠데이아의 매력 모르는 사람 있나요? 쿨하면서도 열정적인 젠데이아처럼 주인공 ‘타시’ 역시 테니스에 대한 엄청난 열정을 가지고 있습니다. 10대 현역 시절, 경기를 뛰는 타시의 모습은 두 남주 모두에게 팜므파탈로 다가옵니다. 마이크 파이스트가 맡은 ‘아트’ 역은 영화 속에서 얼음으로, 조쉬 오코너가 맡은 ‘패트릭’은 뜨거운 불이라는 요소로 비유되는데요. 아트가 순종적이고 차분한 캐릭터라면 패트릭은 섹시하고 열정적인 캐릭터죠.

@challengersmovie

영화 <챌린저스>

영화 <챌린저스>

‘콜 마이 유어 네임’ 영화를 만든 감독 루카 구아다니노가 왜 이 두 남자를 이토록 판이하게 다른 캐릭터로 설정했을까요? 과연 젠데이아는 두 사람 중 누구를 선택했을까요? 삼각관계로 시작해 반전의 반전을 거듭하는 영화 ‘챌린저스’는 시작부터 끝까지 시간적 공간을 끊임없이 오가며 스토리가 전개됩니다. 긴장감을 놓지 않고,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스포츠 경기처럼 영화가 끝날 때까지 집중하게 만드는 매력이 있죠.

3.‘I TOLD YA’ 티셔츠

영화에서 타시, 아트, 패트릭 등 주인공들이 모두 입고 등장하는 재밌는 이 티셔츠! 바로 영화의 의상 디자이너를 맡은 로에베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조나단 앤더슨의 작품이었는데요. 흥미로운 사실은 패트릭 역을 맡은 조쉬 오코너가 로에베의 글로벌 앰버서더라는 것. 로에베는 이번 영화에 참여한 것을 기념해 ‘I TOLD YA’ 제품을 출시하기로 했다고 해요. 해당 문구는 존 F. 케네디의 아들이 입었던 옷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하는데요.

영화 속 캐릭터들이 입은 것처럼 땀을 흡수하는 코튼 저지 재질의 티셔츠, 그리고 도톰한 스웨트셔츠 2가지로 선보입니다. 마이크 파이스트처럼 검정 티셔츠와 함께 레이어드하거나 젠데이아처럼 트렌치코트 속에 스타일링해도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