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그야말로 가방 ‘꾸꾸꾸’ 시대! 제인 버킨에게서 영감을 얻은 가방 꾸미기 트렌드, ‘제인 버킨파잉(Jane Birkinfying)’과 뉴진스 뮤직 비디오에도 등장한 새로운 가방 데코 아이템에 대해서!

@swit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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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거북이는 의외로 빨리 헤엄친다>에는 이런 대사가 나옵니다. ‘스티커를 붙이는 센스가 인생의 센스이기도 한 거다. ‘ 이제 스티커뿐 아니라 가방을 꾸미는 센스에서도 인생의 센스를 엿볼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지난해부터 영원한 패션 아이콘 제인 버킨으로부터 영향을 받은, 다양한 아이템을 활용해 가방 꾸미기 트렌드가 틱톡을 중심으로 여전히 뜨겁기 때문입니다. ‘Jane Birkinfying’, ‘birkinified’와 해시태그와 함께 키링과 인형 뿐 아니라 리본과 매듭, 스티커, 체인, 펜던트, 자물쇠, 레이스 등등 갖가지 아이템으로 꾸며진 가방들이 업로드 되고 있습니다.

@miumiu

@miumiu

이를 발 빠르게 포착한 패션 하우스는 바로 미우미우입니다. 미우미우는 24 봄/여름 캠페인 컷에서 마치 제인 버킨의 보부상 가방을 그대로 옮겨 온 것처럼 연출했으며 매듭, 체인 등 다양한 아이템을 활용해 백을 자유분방하게 꾸몄죠.

@_jeanettemadsen_

@tinvcb

@brutt.a

패션 브랜드 로테이트(Rotate)의 공동 창립자인 인플루언서 야네트 마드센과 벨기에의 임상 심리사이자 패션 인플루언서인 틴 역시 이 트렌드에 합류했습니다. 이 유행과 함께 과거 고가의 캘리백을 자유 분방하게 사용한 메리 케이트 올슨의 가방도 다시 화제가 되기도 했죠.

@HYBELABELS

@ScoubiClub

또, 얼마 전 공개된 뉴진스의 ‘버블 검(Bubble Gum)’ 뮤직비디오에는 90년 대 학창 시절을 보낸 이들의 학창 시절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가방 꾸미기 아이템이 등장하기도 했습니다. 스쿠비 두 매듭, 룰라 끈 매듭이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컬러풀한 플라스틱 끈 두 개 이상을 교차해가면서 만들던 수공예품이죠. 제인 버킨파잉 트렌드와 맥시멀리즘, 그리고 레트로에 대한 여전한 갈망이 스쿠비 두 매듭까지 다시 소환한 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야말로 가방 꾸꾸꾸의 시대! 여러분의 마음을 사로 잡은 가방 데코 아이템은 어떤 것 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