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은 더 이상 갤러리와 미술관만의 것이 아니다. 패션 하우스가 연 전시 4.

BUCCELLATI

오랜 역사를 지닌 하이 주얼리 브랜드 부첼라티가 대규모 회고전 <금세공의 왕자, 클래식의 재발견>을 개최한다. 큐레이터 알바 카펠리에리가 엄선한 주얼리와 실버웨어 셀렉션을 통해 탁월한 기술력과 진귀한 클래식의 매력을 조명한다. 엠보싱, 치즐링 같은 다양한 고대 기법이 적용된 마스터피스를 만날 수 있다. 6월 18일까지, 베네치아 오피치네800.

 

CARTIER

2019년 도쿄에서 첫선을 보인 <까르띠에, 시간의 절정>이 두 번째 전시를 위해 한국을 찾았다. 까르띠에 컬렉션으로 불리는 소장품은 물론, 각종 아카이브 자료와 개인 소장자의 작품까지 약 300점에 달하는 작품을 한데 모아 소개한다. ‘시간의 축’이라는 대주제 아래 세 가지 소주제로 까르띠에의 발자취를 살핀다. 6월 30일까지, DDP.

 

HERMES

재단 소유 갤러리에서 클레어 퐁텐의 아시아 첫 개인전 <아름다움은 레디메이드>가 열렸다. 후기 자본주의 시대의 예술과 정치를 비판적으로 성찰하는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대표작 10점을 소개한다. 현존하는 예술 작품과 일상의 오브제를 활용한 작품은 관람객에게 자본주의적 소유권에 대해 재고할 기회를 제공한다. 6월 9일까지, 아뜰리에 에르메스.

 

10 CORSO COMO

한국 론칭 16주년을 기념하며 사진가 김중만 회고전 <Still a Dreamer>를 선보인다. 스튜디오 벨벳 언더그라운드와 공동 기획했다. 약 40년간 전 세계를 누비며 활동한 김중만의 미공개작을 공개해 예술과 작업에 대한 그의 접근 방식을 재조명한다. 5개 시리즈로 구성됐으며, 작품 137점이 전시실을 가득 채운다. 4월 21일까지, 갤러리스페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