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신의 뷰티템이 있다면 어디든 갈 수 있다. 요즘 뜨거운 뷰티 격전지로 떠오른 약국과 다이소의 꿀템들. 

글리세린 

화장품 전성분표에서 흔히 찾아볼 수 있는 글리세린. 수분을 끌어당기는 성질이 있어 보습에 도움을 주고, 무색·무취에 부작용이 적다는 장점까지 갖췄다. 이 글리세린을 약국에 가면 단돈 1000~2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이를 활용해 머리부터 발끝까지 보습 무장해보자. 헤어 오일 대신 수시로 모발에 바르거나 건조한 팔꿈치, 발뒤꿈치 같은 부위에 듬뿍 얹어줄 것. 보습력이 약한 핸드크림에 글리세린을 추가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클리어틴 외용액 2% 

화장품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여드름이 고민이라면 약국으로 발길을 돌려보자. 화장품을 넘어 의약외품, 일반의약품, 전문의약품까지 다루기 때문이다. 화이트헤드, 블랙헤드, 좁쌀 여드름에 효과적이라는 클리어틴도 마찬가지. 각질을 녹이는 살리실산 성분이 일반 화장품에는 최대 0.5% 함유되지만, 일반의약품에는 2%까지 들어갈 수 있다. 고민 부위에 톡톡 바르거나 세안 후, 피지와 각질이 고민인 부위에 소량 발라 건조시키고 기초 루틴을 이어가면 된다. 

 

3 마데카솔 분말 

마데카솔 연고의 분말 버전. 병풀 추출물이 일반 화장품 대비 2배 이상 함유되어 뛰어난 항염 효과가 있다고 한다. 각종 SNS에서는 이 분말로 여드름 피부를 케어하는 방법이 확산되고 있다. 덱스판테놀 크림에 섞어 얼굴 전체에 바르거나, 분말을 녹인 식염수로 패드 팩을 해주는 것. 기존에 사용하던 기초 화장품에 소량 섞어 바르기도 한다. 효과를 본 사람도 있지만, 주의할 점도 있다. 마데카솔 분말에는 모공을 막고 자극을 유발하는 탤크 성분이 함유되어 있기 때문. 

 

4 이지에프 새살 연고 

최근 화장품에도 많이 사용하는 EGF 성분을 함유했다. 이는 세포 성장을 돕는 성분으로, 상처 치유를 촉진하고 피부의 미세한 흉터, 주름을 개선한다고. 상처 난 곳에 바르도록 고안된 연고 제품이지만, 최근 피부과 레이저 시술 후 재생 관리나 MTS 케어 후 피부 관리템으로 급부상하는 중이다. 스킨케어 마무리 단계에서 크림에 적당히 섞어 바르거나, 소량을 얼굴 전체에 펴 바른다. 투명한 겔 제형을 양 조절이 쉬운 튜브에 담아, 아이 크림으로 사용하기도 좋다. 

 

시아플렉스 밤 

식물성 오일을 아주 작은 사이즈의 리포솜 캡슐에 담아 피부 재생과 회복을 돕는다. 각종 피부 고민에 언제나 출동하는 호랑이 연고처럼, 건조한 부위부터 포진, 아토피, 건선 등에 사용할 수 있다. 합성향료, 색소, 스테로이드, 항생제를 배제하고, 자연 유래 성분만으로 만들어 신생아부터 임산부까지 사용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 온 가족을 위한 만능 밤으로 구비해두기 제격이다. 립밤이나 흉터 연고로 활용하거나 건조한 손발톱에도 발라주자. 

 

6 리포직 점안겔 

스마트폰 화면, 미세먼지 같은 외부 환경으로 인해 현대인의 안구 건강은 위협받고 있다. 이는 안구 건강 관리 아이템에 관한 관심으로 이어졌다. 약국의 품절 입고 알림 신청 현황을 제공하는 바로팜 사이트에 따르면, 지난해 1월 200위 내에 들지 못한 리포직 점안겔이 2월에는 급부상해 18위를 차지했다고. 끈적한 겔 타입으로 묽은 인공 눈물보다 오래 안구를 촉촉하게 유지하는 제품이다. 자기 전 1회 넣어 데일리 케어를 하거나, 건조한 사무실에 두고 간헐적으로 사용해보길. 

 

 

확신의 뷰티템이 있다면 어디든 갈 수 있다. 요즘 뜨거운 뷰티 격전지로 떠오른 약국과 다이소의 꿀템들. 

1 바세린의 마스크팩
마스크팩 하나에 1000원이던 시대는 갔다. 하지만 다이소에서는 가능하다. 그중 바세린의 마스크팩 인기가 가장 많다. 보습의 절대 강자, 바세린이라는 이름에서부터 신뢰가 느껴져서인지 ‘바세린 물광팩’이라는 애칭으로 입소문을 타고 있는 중. 히알루론산을 담은 수분 충전, 세라마이드 성분의 집중 보습, 마데카소사이드를 함유한 영양 보습으로 구성했다. 리들샷을 사용한 후 바세린 팩으로 마무리하는 것이 요즘 유행하는 다이소 뷰티 루틴. 

2 더블유드레스룸의 섬유향수
향기 전문 브랜드, 더블유드레스룸도 다이소에 입점했다는 사실! 감각적인 향기를 다이소의 합리적인 가격대에 만나볼 수 있다. 탈취와 항균 기능이 있는 섬유향수는 100ml의 넉넉한 용량임에도 단돈 2000원밖에 하지 않는다. 가격대가 부담 없는 만큼 집 안 곳곳에 여러 개를 비치해두고, 옷과 침구류에 아낌없이 사용하기 좋다. 체리블라섬, 퓨어 코튼, 시트러스 아쿠아, 그린 포레스트, 애플쥬시까지 여느 향수 브랜드 못지않은 5종의 향기 라인업까지 구비했다.

 

3 애굣살 음영 & 볼륨라이너
요즘 MZ의 메이크업에 빠질 수 없는 포인트는 바로 애굣살이다. 다이소에서도 자체 애굣살 메이크업 아이템을 선보인다. 그림자를 표현하는 음영 라이너와 도톰한 부분을 연출하는 볼륨 라이너로, 가격은 각각 2000원. 싼 게 비지떡이라 생각한다면 오산이다. 연약한 눈가 피부에 자극을 주지 않을 정도로 부드럽게 발리고, 지속력도 상당해 2000원이라는 게 믿기지 않는다는 후기가 많다. 게다가 밑트임, 옆트임, 눈 앞머리 하이라이터 등에도 활용 가능한 일당백 아이템!

4 린제이의 모델링 팩
홈 케어에 진심이라면 한 번쯤 들어봤을 린제이의 모델링 팩. 대용량인 1kg짜리 본품을 구매하기 망설였다면, 다이소에서 판매하는 1회용 파우치가 해답이 되어줄 것이다. 2000원에 다양한 종류의 린제이 모델링 팩을 만날 수 있다. 동봉된 1회용 스패출러를 사용해 파우치 안에서 팩을 제조하고, 사용 후 버리면 끝! 집에서 모델링 팩을 하면 고무 볼과 스패출러를 세척해야 해서 귀찮았는데, 간편해서 손이 더 자주 간다는 평. 피부가 예민해지기 쉬운 여행길에 SOS 아이템으로 챙기기도 제격이다.

 

5 태그의 쉐딩
뷰티 브랜드와 함께 세컨드 브랜드를 론칭하면서부터 다이소의 뷰티 카테고리는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투쿨포스쿨과는 메이크업 브랜드 ‘태그(TAG)’를 론칭했다. 쿠션부터 블러셔, 아이브로, 메이크업 툴까지 다채로운 제품 라인업을 자랑한다. 제품 대부분이 3000~5000원의 저렴한 가격대로 구성돼 있다. ‘내돈내산’ 후기에는 가격 대비 제품력이 뛰어나다는 호평 일색이다. 베이스 아이템 맛집인 투쿨포스쿨의 자매 브랜드답게, 그중에서도 셰이딩과 쿠션이 베스트셀러다.

6 VT코스메틱의 리들샷
말 그대로 ‘리들샷 찾아 삼만리’를 해도 구할까 말까 한 귀한 몸. 중고 거래 앱에서는 리셀이 이루어지기까지. 공식 웹사이트에서 쉽게 구할 수 있지만, 다이소 제품은 3000원밖에 하지 않기 때문이다. 용량에 차이는 있지만 동일 용량이라도 다이소 제품이 훨씬 저렴하다. 모공보다 작은 시카 리들™이 피부에 촘촘히 박히면서 유효 성분 흡수를 돕고, 재생을 촉진한다고. 따끔거리는 사용감에도 불구하고, 피부 결과 모공 개선이 놀라울 정도라는 간증이 SNS를 점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