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남의 기준이 바꼈다고? 미남 3대 천왕의 그때 그 모습!
시대에 따라 미의 기준도 변하곤 합니다. 하지만 변화도 인정할 수밖에 없는 ‘절대 기준’이 있기 마련이죠. 우리나라의 자타 공인 세 미남 장동건과 원빈, 고수의 과거 모습들을 모아봤습니다. 눈 호강할 준비되셨죠?
장동건
배우 김지원은 드라마 <아스달 연대기> 촬영 때 분장하고 있는 장동건을 보고 너무 잘생겨서 5초 간 굳어 있었다는 에피소드를 밝히기도 했죠. 장동건은 같은 연예인이 봐도 감탄이 화려한 외모의 소유자입니다. 1992년 드라마 <우리들의 천국>로 데뷔했으며 이후 94년 <마지막 승부>에 출연했는데요, 해당 드라마는 최고 시청률 48.6%라는 수치를 기록할 정도로 큰 인기를 누렸고 주연 배우였던 손지창, 장동건, 이종원, 심은하는 이 작품을 통해 스타덤에 올랐습니다.
이후 드라마 <이브의 모든 것>에서는 ‘백마 탄 왕자님’ 캐릭터에 가까운 잘생긴 이사님으로, 영화 <인정사정 볼 것 없다>와 <아나키스트>에서는 각각 형사와 박열 열사를 모델로 한 독립군으로 출연하는 등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하며 배우로서의 커리어를 탄탄히 쌓았습니다. 2004년, 그는 전 국민이 아는 명대사 ‘느그 아부지 뭐 하시노’를 남긴 히트작 영화 <친구>로 배우 인생 제2장을 열게 됩니다.
<친구>에 이어 2004년 강제규 감독의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에서는 원빈과 형제로 출연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습니다. 한국 전쟁의 아픔을 그린 <태극기 휘날리며>는 천만 넘는 관객을 동원하였고 장동건은 이 영화로 청룡영화제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죠. 2012년에는 드라마 <신사의 품격>으로 ‘꽃중년’ 열풍을 불러 일으키기도 했습니다. 지난해에는 tvN <아스달 연대기>의 후속작 <아라문의 검>에 출연했습니다.
장동건은 많은 이들에게 배우로 알려져 있지만 그는 신인 시절 가수로도 활동했습니다. 정규 앨범을 두 장이나 갖고 있죠. 98년에는 가수 구본승과 듀엣으로 활동하기도 했습니다. 얼굴이 잘생겼을 뿐 아니라 연기와 노래 등 여러 분야에 다재다능한, 천상 연예인이네요!
원빈
여전히 잘생긴 남자 연예인을 논할 때 빠지지 않는 그 이름, 원빈! 원빈은 드라마 <꼭지> 아직도 회자되는 명대사 ‘얼마면 돼?’를 남긴 <가을 동화>에 이어 영화 <킬러들의 수다>, <태극기 휘날리며>를 거치며 톱스타로 거듭났습니다.
이후 봉준호 감독의 <마더>에서 한층 더 깊어진 연기력을 선보였으며 <아저씨>에서는 단독 주연으로 극을 무리 없이 이끌어 가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게다가 아저씨는 관객 수 600만을 동원해 흥행에도 성공했죠.
<아저씨> 개봉 이후 14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지만 아직 원빈의 차기작 소식은 들려오지 않습니다. 드라마는 일본의 배우 후카다 쿄코와 2002년에 함께 출연한 <프렌즈>가 마지막 작품이죠. CF를 통해 종종 그의 얼굴을 볼 수 있지만 30초, 15초의 짧은 영상보다는 좀 더 긴 호흡의 원빈의 모습을 보고 싶습니다.
고수
고수의 이름과 다비드 조각상을 합쳐서 만든 ‘고비드’라는 별명을 갖고 있을 정도로 뚜렷한 이목구비의 소유자, 고수! 많은 이들이 고수를 알게 된 건 한 CF였습니다. 여자친구의 통금 시간을 지켜주는 바른 생활의 청년 이미지로 자양강장제 CF에 등장해 사람들의 눈길을 끌었죠. 이후 <피아노>, <순수의 시대>등을 통해 인지도를 쌓았고 2009년, 한예슬과 함께 출연한 드라마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에서는 ‘고수 앓이’라는 신조어를 만들 정도로 여성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누렸어요.
고수는 한때 어깨까지 떨어지는 긴 머리를 유지한 적이 있었습니다. ‘남자는 머릿발’이라는 말을 무색하게 만들었죠. 이런 헤어스타일도 고수이기 때문에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최근에는 다시 짧은 머리로 돌아왔지만요.
그가 머리를 정리한 건 아마 새 드라마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고수는 올해 10월 방영 예정인 tvN 드라마 <가석방심사관 이한신>에 출연하는데요, 얼마 전 인스타그램에 ‘촬영 중’이라는 포스팅을 올려 팬들을 더욱 기대하게 만들었죠. 10월이 하루빨리 오기를 기다려 봅니다.
- 에디터
- 강혜은(프리랜스 에디터)
-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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