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 보면 더 재미난 패션 업사이클 세계.

빈티지 마니아

미우미우 업사이클 컬렉션이 네 번째 에디션을 이어간다. 전 세계 데님 전문가들이 수집한 2000년대 이전의 청바지로 버려지는 부분 없이 가능한 한 많이 재활용하기 위해 수작업 진행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럭셔리 제품 수명 주기 전반에 걸쳐 투명성을 촉진하는 비영리 협회 ‘오로라 블록체인 컨소시엄’의 블록체인 검증도 함께 부여된다.

 

신념과 철학의 만남

‘지속되는 물건만을 소유한다’는 프라이탁의 신념과, ‘유행보다 신중하게 아름다운 제품을 디자인한다’는 꼼데가르송의 철학이 의미 있는 시너지를 발현하는 순간. 프라이탁에서 제공한 중고 트럭 방수천으로 빚어낸 이번 협업은 프라이탁 가방을 20년간 사용해온 꼼데가르송 설립자 레이 카와쿠보의 진정성이 깃들었다.

 

신발 밑창으로 만든 스피커

‘스킨’은 악셀 아리가토 신발 제조 과정에서 버려질 뻔한 흰색 고무 밑창을 파쇄해 제작한 스피커다. 자원의 순환에 중점을 둬 조립식으로 디자인했고, 스피커 브랜드 트랜스페어런트의 첨단 음향 시스템을 탑재해 성능을 보장한다. 게다가 악셀 아리가토 특유의 미니멀 스칸디나비안 감각을 입혀 어떤 공간에서도 인테리어 역할을 톡톡히 한다.

 

두 경쟁사, 하나의 목표

과잉 생산이라는 지속적인 문제에 모두가 힘을 합쳐야 한다는 의미로 경쟁사와 손잡은 디젤. 이는 마치 버거킹과 맥도날드의 협업과도 같은 맥락이랄까? 각 브랜드의 미판매 재고로 완성한 릴레이 캡슐 컬렉션 ‘DIESELVES’의 첫 번째 파트너는 리(Lee). 3000벌 한정판 데님의 전체 수익금은 OTB 재단을 통해 유엔난민기구에 전달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