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직 반려견을 위한 식탁이 차려진다. 견주와 반려견 모두의 오감을 만족시키는 건강한 한 끼. 

PATTED 

반려인은 물론 비반려인까지 편히 머물 수 있는 공간을 지향하는 ‘패티드’. 여러 개로 분리된 다이닝 공간은 여유롭고 안락하게 식사를 즐기기 좋다. 사람을 위한 메뉴는 기본이고, 반려견 전용 메뉴도 10가지나 된다. 그중 반려견과 견주가 함께 즐기는 페어링 메뉴는 서로를 빼닮은 비주얼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라구 리가토니는 쌀과 퀴노아로 만든 글루텐프리 펜네면 위에 토마토, 비트, 꿀, 화식으로 만든 라구 소스를 뿌려 나오는 반려견 메뉴 ‘라구 토마토 펜네’와 페어링된다. 알리오 올리오 파스타는 글루텐프리 스파게티 면과 염분을 뺀 생새우살, 파프리카, 토마토를 넣고 올리브유로 마무리한 반려견용 ‘알리오 올리오 스파게티’와 모습이 똑같다. 주소 서울 강남구 강남대로 122길 56 

 

PUPPY LOUNGE

정갈한 차림의 셰프가 극진하게 반려견을 맞이하는 이곳은 독립된 공간에서 즐기는 반려견 전용 오마카세 ‘퍼피라운지’다. 요리가 하나씩 차례대로 나올 때마다 식사 공간의 문을 여닫는 것은 각각의 메뉴를 충분히 음미하라는 의도다. 말고기와 당근, 애호박, 단호박, 메추리알 노른자로 만든 영양솥밥, 닭가슴살과 파프리카를 꼬치에 꽂아 찌고 코코넛 가루와 파슬리를 뿌려 마무리한 편백찜, 캥거루 장각살과 소고기 홍두깨살을 구워낸 스테이크가 메인 메뉴다. 메뉴는 각종 성분 검사를 거쳐 매 시즌 달라진다. 이번 시즌에는 새해를 맞아 특별히 떡국과 산적꼬치를 준비했다. 고급스러운 커트러리와 식기류는 대표가 직접 외국에서 공수해온 것. 럭셔리 브랜드의 펫 컬렉션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진다. 주소 서울 광진구 능동로 81

 

MAMMA

‘까다롭게, 느리게, 건강하게’라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신선한 식재료를 정성스레 요리하는 펫 다이닝 ‘맘마’는 2021년에 문을 열었다. 오리, 칠면조, 연어 등 전문가와 머리를 맞대고 개발한 12가지의 천연 효소 가수분해 화식은 순수 원육을 80%나 사용했다. 수프와 스테이크, 디저트로 꾸린 양식, 3색경단 비빔밥과 닭발곰탕, 밑반찬, 식혜로 구성된 한식, 달걀찜 덮밥과 생선구이, 모찌리도후가 나오는 일식, 짜장밥과 불도장, 화과자로 완성한 중식까지. 완벽한 비주얼을 자랑하는 화식 베이스 4종 코스 요리는 이곳의 대표 메뉴다. 주문 시 반려견이 선호하는 재료로 선택할 수 있다. 장시간 저온에서 조리해 영양 성분의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한다고. 코스 요리 밀키트는 집에서도 반려견에게 근사한 한 끼를 가능하게 한다. 주소 서울 송파구 중대로 312

 

SISTER’S KITCHEN

‘나의 반려견이 먹는다’라는 마음으로 10년간 반려견 전용 메뉴를 요리해온 ‘자매의 부엌’ 어수영 대표. 그의 반려견 어스는 올해 10살로, 식당을 처음 열었을 때부터 함께했다. 평소 생식을 하는 어스를 떠올리며 만든 닭고기 생식과 오리 생식, 영양소 파괴를 줄이기 위해 선택한 수비드 비프, 닭고기, 소고기, 오리고기 중 원하는 것으로 고를 수 있는 스테이크까지, 다양한 조리법으로 탄생한 메뉴가 가득하다. 아이들의 건강을 위해 반려견 메뉴에는 간을 전혀 하지 않고, 하루 50명의 방문객만 맛볼 수 있는 식사 메뉴에도 조미료를 일절 사용하지 않는다. 비만견, 노령견, 알러지 보유견처럼 음식에 신경 써야 하는 경우라도 걱정할 필요가 없다. 주소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 10길 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