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리(Lee Y. Lee Y)’의 디렉터 이현정의 담백하지만 독보적인 분위기. 

1 자기 소개 클래식과 쿠튀르를 자유롭게 넘나드는, 장인정신을 담은 디자이너 브랜드 리리(Lee Y. Lee Y)의 디렉터 이현정. @leey.leey
2 리리의 디자인을 하나의 키워드로 설명한다면 ‘존엄성(Dignity)’.
3 디자인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브랜드의 색깔이 드러나는 명확한 실루엣과 좋은 소재!
4 지금까지 선보인 컬렉션 중 가장 마음에 드는 시즌 2023 S/S ‘Punk Julia’. 줄리아 로버츠의 1991년 영화 <사랑을 위하여>에서 영감을 받은 컬렉션이다. 1990년대 스타일에 펑크 무드를 가미해 리리가 재해석한 영화 속 주인공을 상상하며 재미있게 작업했는데, 제작 과정도 순탄해서 가장 기억에 남는다.
5 영감의 원천 앞서 말했듯 고전 영화를 보다가 뭔가 떠오르기도 하고, 요즘은 유튜브로 작곡가 스티브 라이시의 피아노 연주 같은 전위적인 음악을 듣는 것에 빠져 있다.
6 본인의 평소 스타일링을 한 가지 키워드로 설명한다면 ‘앤드로지너스(Androgynous)’. 성별에 구애받지 않는 스타일을 추구한다.
7 이건 정말 잘 샀다! 소장 아이템 추천 ‘벨루티’의 첼시 부츠. 클래식한 디자인이라 어느 룩에도 잘 어울리고, 아무렇게나 신어도 한 끗의 멋이 사는 기분. 그리고 ‘쉐퍼’사의 만년필!
8 존경하는 디자이너 크리스토발 발렌시아가. 그는 전 제작 과정에 참여할 정도로 패션의 모든 분야에 명석했다. 그리고 발렌시아가의 창의적인 실루엣과 피팅에 대한 엄격한 연구는 따라갈 자가 없다고 생각한다.
9 패션 외에 새로운 직업을 갖는다면 문화 예술에 관심이 많다. 영화를 즐겨 보다 보니 영화 평론을 해도 재미있을 것 같고, 예술사와 역사를 다루는 고고학자도 흥미로울 것 같다.
10 2024년에 이루고 싶은 나만의 계획 라틴어 공부 시작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