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여행길이 누군가에게는 공포가 될 수 있다?! 비행기를 타는 것에 극도의 불안과 공포를 느끼는 비행공포증에 대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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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산다라박은 라디오 <두시 탈출 컬투쇼>에 출현해 그녀가 어린 시절부터 갖고 있던 비행공포증에 대해서 재언급했습니다. 그녀는 일전에 <금쪽 상담소>에서도 해당 증상에 대해서 털어놓았었죠. 비행 공포증은 고소 공포증이 없는데도 유독 비행기를 타는 것에 공포를 느낀다고 했죠. 때문에 2NE1 시절 해외 스케줄을 소화해야 할 때마다 그녀는 큰 어려움을 겪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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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다라 박은 비행 공포증을 이겨 보고자 수면제의 힘까지 빌렸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잠들지 못했다고 해요. 이 이야기를 오은영 박사는 그녀가 어린 시절 원치 않은 필리핀 이민 경험이 큰 영향을 주었을 것이라 분석했습니다. 생소하게 들리는 비행 공포증. 하지만 이는 성인 중 8%가 겪을 정도로 주변에서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습니다.

게다가 비행 공포증은 비행 여행 중 불안과 공포를 느끼는 불안장애이며 폐소 공포증, 고소 공포증, 공황 장애 같은 여러 불안 장애들이 원인이 되어서 나타나는 불안 현상이라고 합니다. 매우 복합적인 요인을 갖고 있고, 비행기에 탑승했을 때 겪었던 부정적인 경험이 공포증으로도 이어질 수 있기에 누구나 이 공포증을 겪을 가능성이 있어요.

비행 공포증을 예방하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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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같은 카페인이 든 음료 & 술을 피할 것

카페인은 집중력과 에너지를 높여 주죠. 하지만 과다 섭취하면 불안을 자극하거나 기존 불안 장애를 악화시킬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비행에 대한 불안을 갖고 있는 사람이라면 비행기에 오르기 전 커피를 이때는 자제해 주세요.

불안을 잠재우기 위해 술을 마시는 것 역시 좋지 않습니다. 술을 마시면 통제할 수 없는 상황에 더 불안해진다고 합니다. 술기운이 올랐을 때는 잠시 증상이 완화되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으나 술기운이 가실 때 즈음에는 리바운드처럼 불안이 더욱 크게 찾아올 수 있어요. 이런 카페인이나 알코올이 든 음료 대신 디카페인 음료나 오래 씹을 수 있는 젤리나 껌 같은 간식을 챙겨 보세요.

복도석 이용하기

비행기 안에서 유독 폐소공포증을 크게 느낀다면 창가가 아닌 복도석을 이용하세요. 창가 석과 비교했을 때 기내를 더 쉽게 이동할 수 있고 더 넓은 공간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또는 비교적 넓은 비상구 좌석을 이용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어요.

공항에 일찍 도착하기

시간에 쫓겨 서두르면서 스트레스를 받으면  패닉에 빠지기 쉬운 상태가 될 수 있어요. 비행 공포증은 불안과 큰 연관이 있기 때문에 이처럼 불안을 유발할 수 있는 요소는 최대한 배제하는 게 좋아요. 전문가들은 비행 공포증이 있는 사람은 출발 시간 최소 3시간 전에 공항에 도착하는 것이 좋다고 권합니다. 여유롭게 공항에 도착하기 위해서는 미리 짐을 챙기고 교통편을 미리 예약하는 등 준비가 필요하겠지만 그만큼 불확실한 상황에 대한 불안을 줄일 수 있죠. 온라인으로 미리 좌석을 체크해 두는 것도 좋아요.

상황을 받아 들이기

비행공포증을 느끼는 이들이 갖는 공통적인 특징 중 하나는 본인이 통제할 수 없는 상황에 큰 불안을 느낀다는 점입니다. 산다라 박 역시 이런 유형에 해당되었는데요, 그녀는 타인이 운전하는 차에 타면 불안감을 느낀다고 했죠. 이런 사람들에게 필요한 것은 이런 상황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세상에는 내가 모두 통제할 수 없는 상황도 있다는 것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것이 비행공포증을 극복하는 첫걸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