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부신 젬스톤과 예술적 디자인을 자랑하는 것은 물론 뿌리 깊은 역사를 지닌 워치 & 주얼리 메종의 향연이 서울에서 펼쳐졌다.

PIAGET ‘LIMELIGHT GALA 50th

피아제 ‘라임라이트 갈라’ 컬렉션이 올해 50주년을 맞았다. 메종은 이를 기념하며 서울 성수동 코사이어티 서울숲에서 <라임라이트 갈라 50주년 기념 전시>를 전 세계 최초로 개최했다. 하이 주얼리에 영감 받아 1973년 탄생한 ‘라임라이트 갈라’ 워치는 원형 베젤을 소용돌이치듯 휘감은 비대칭 러그가 특징. 전시에서는 형형색색의 젬스톤을 세팅한 디자인부터 20세기 중후반을 빛낸 헤리티지 컬렉션까지, 희소성 높은 워치 & 주얼리 수십 점을 두루 감상할 수 있었다.

 

CHOPARD ‘ART’

1998년부터 칸 영화제 공식 파트너로 활동하며 매년 다양한 주제의 하이 주얼리 컬렉션을 선보이는 쇼파드. 공동 대표이자 아트 디렉터인 캐롤라인 슈펠레는 제76회 칸 영화제 테마를 ‘아트’로 정하고 유니크 피스 76점을 발표했다. 그리고 이 환상적인 레드카펫 컬렉션을 비롯한 하이 주얼리와 워치 127점이 국내에 상륙했다. 프라이빗한 공간에서 진행한 이벤트에는 약 30캐럿의 옐로 다이아몬드 이어링부터 8캐럿 하트 셰이프 다이아몬드 링, 5캐럿 루비 2개가 마주 보는 풀 다이아몬드 세팅 워치까지 눈부신 하이 주얼리 피스들이 소개됐다.

 

BOUCHERON ‘MORE IS MORE’

부쉐론이 국내 대중에게 처음으로 메종의 하이 주얼리를 선보이는 자리를 마련했다. 주인공은 아트 디렉터 클레어 슈완이 1980년대 자유분방함에서 영감 받은 ‘까르뜨 블랑슈’ 컬렉션. 공작새 깃털 모티프의 ‘플륌 드 펑’ 주얼리는 골드보다 네 배 가벼운 티타늄 소재로 제작했고, 카보숑 컷 사파이어를 세팅한 ‘퍼퓸 링’은 향수와 하이 주얼리를 결합한 디자인으로 유니크한 면모를 드러냈다. 전통 관습에서 탈피해 신선한 경험을 선사한 <MORE IS MORE> 전시는 메종의 독창성과 기술력을 다시 한번 입증한 자리였다.

 

FRED ‘SINCE 1936’

<프레드, 주얼러 크리에이터 since 1936>을 오는 25일까지 더현대 서울 6층 ALT.1에서 만날 수 있다. 준비 기간만 3년이 걸린 이 전시는 2022년 파리에서 첫 공개했고, 아시아에서는 서울을 가장 처음으로 찾았다. 주얼리와 오브제, 지금까지 공개되지 않은 미공개 아카이브, 개인이 소장하고 있던 프라이빗 컬렉션까지. 9곳의 전시 공간에서 무슈 프레드의 대담한 창의성을 다각도로 엿볼 수 있는 이번 전시는 네이버 사전 예약 또는 현장 등록 후 입장 가능하다.

 

EPOQUE UNIVERSE’

다미아니는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 <벨 에포크 유니버스> 팝업 스토어를 오픈했다. 메종의 아이코닉한 컬렉션 ‘벨 에포크’와 ‘벨 에포크 릴’ 컬렉션을 선보이는 곳으로, 주얼리 디자인처럼 원과 직사각형 모티프가 조화를 이루는 공간을 창조했다. 이번 팝업을 기념해 핑크 골드에 퀄리티 높은 팬시 컷 다이아몬드를 세팅한 ‘벨 에포크 크로스 마스터피스’ 익스클루시브 에디션도 공개했다. 이탈리아 장인정신의 정수를 고스란히 담아 세심한 수공 기법으로 완성한 디자인을 감상해보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