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 아이린도 한다는 오일 풀링! 독소 제거부터 피부까지 좋아진다던데?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공복 상태에 오일로 가글해야 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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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일 풀링Oil pulling

최근 미디어를 통해 대중화되고 있는 오일 가글. 인도의 아유르베다 의학에서 시작된 요법으로,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양치하기 전 오일을 이용해 독소를 빼내는 행위를 의미합니다. 최근에는 이효리, 아이린, 홍진경 등 많은 셀럽들이 오일 풀링을 한다고 밝혀 더욱 잘 알려지게 되었는데요. 미국에서는 웰빙을 중시하는 문화로 인해 이 요법이 대중화되기 시작했다고 해요.

오일 풀링의 장점?

우선 밤 시간 동안 입속에 가득 퍼진 세균들이 가득한 상태에서 기상 후 바로 물을 마시는 건 좋지 않습니다. 세균을 그대로 뱃속에 넣는 것이나 다름없기 때문이죠. 양치를 하거나 가글을 하는 것도 좋지만 입속이 심하게 건조해질 수 있는데요. 오일을 사용해 가글을 하는 오일 풀링의 경우, 입안 구석구석의 세균들과 박테리아 등의 독소를 깨끗하게 제거해 주는 장점이 있어요. 또한 디톡스 효과로 인해 피부에도 좋고, 바이러스 침투에 대응할 수 있도록 면역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죠. 모델 아이린은 오일 풀링을 통해 다이어트에 도움을 받았다고 했는데요. 오일 풀링을 올바르게 하는 방법은 어떤 게 있을까요?

올바른 사용법

아유르베다에서는 코코넛오일과 같은 식물성 오일을 사용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입안에 넣고 적게는 10분 많게는 20분에 이르기까지 가글을 해야 하는 것이기 때문에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식물성을 추천하는 것인데요. 특히 저온도에서 고체화되는 코코넛오일은 입속에서 금방 액체화되기 때문에 보관하기도 쉽고 주요 박테리아인 충치균을 분해하는 데 효과적이죠. 가능한 입안의 구석구석을 부드럽게 닦아내는 게 필요합니다. 목구멍으로 넘어가지 않도록 주의해서 가글한 다음 뱉어내면 끝!

주의 사항

입안에서 찌꺼기처럼 달라붙은 박테리아, 세균, 독소들은 오일을 활용해 분해한 것이기 때문에 타액과 만나 금방 액체화됩니다. 평상시에는 먹어도 상관없는 식용 오일이지만 디톡스 목적으로 활용한 오일은 가글하며 많은 독소가 녹아 있는 것이기 때문에 반드시 ‘가글’의 목적으로만 사용하는 걸 추천합니다. 자칫 오일이 기도로 들어가게 되면 흡인성 폐렴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한데요. 초보의 경우 처음부터 오랜 시간을 입안에 머금으려고 하지 말고, 천천히 익숙해질 수 있도록 연습하는 과정이 뒤받쳐줘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