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빙빙의 아름답고 묘한 드레스들

각종 영화제와 행사 등 여러 공식 석상에서 범상치 않은 드레스를 선보이는 배우 판빙빙. 그녀가 보여준 아름답고도 기묘한 드레스들을 모아봤습니다.

@BingBing_Fan

@ramialaliofficial

최근 판빙빙은 출연작 <녹야>가 2023 부산국제영화제의 갈라 프레젠테이션 초청작으로 선정되면서 오랜만에 부산을 찾았습니다. 간만에 한국 기자들 앞에 선 그녀는 매우 독특한 드레스를 입고 있었는데요, 네크라인이 길게 V로 파여있고 전체적인 실루엣은 마치 나비를 연상케 했어요. 또, 질감은 PVC나 젤리처럼 투명하고 반짝였습니다. 판빙빙 자신도 해당 드레스를 입은 사진을 SNS에 올리며 ‘젤리 드레스’라 묘사했죠.

이 드레스는 시리아 출신의 디자이너 라미 알 알리(Rami Al Ali)의 23 쿠튀르 컬렉션 의상입니다. 광택이 흐르는 드레스 소재는 오간자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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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orgeschakraofficial

제71회 산세바스티안 국제 영화제 폐막식에서 판빙빙은 레바논의 오뜨 쿠튀르 디자이너 조르주 차크라(Georges Chakra)의 두 가지 드레스를 입었어요. 먼저 푸른빛이 도는 보라색의 실크 시폰과 골드빛의 홀터 미니 드레스가 조합된 피스는 조르주 차크라의 23/24 FW 쿠튀르 컬렉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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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드레스는 시스루와 실크로 구성된 카프탄 디자인의 드레스입니다. 블랙과 화이트 컬러 조합에 오간자로 제작된 꽃, 깃털 장식이 더해져 독특한 무드를 연출하죠. 이 역시 조르주 차크라의 23/24 FW 쿠튀르 컬렉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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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르주 차크라의 의상들은 구조적인 실루엣과 로맨틱한 무드가 어우러져 있어요. 엘르 패닝, 에바 롱고리아 등 여러 스타들이 시상식과 같은 행사 때 조르주 차크라의 의상을 입은 모습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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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nyabouhamdan

올해 5월에 열린 칸 영화제에서는 레바논 베이루트 출신 디자이너, 로니 아부 함단(Rony Abou Hamdan)의 아름다운 민트빛 머메이드 드레스를 선보였어요. 일정한 규칙을 갖고 드레스를 장식한 진주와 크리스털이 화려함의 극치를 보여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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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완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주얼리 디자이너 Yun yun sun과 패션 플랫폼 루이자 비아 로마의 주얼리 캡슐 컬렉션 디너파티에서는 마치 바비인형을 연상케 하는 모습으로 등장했어요. 지암바티스타 발리 오트 쿠튀르의 커다란 리본 드레스와 지미추와 세일러문이 콜라보 한 가방을 더해 고급스러우면서도 키치 한 스타일을 보여줬습니다. 다음 시상식에서 판빙빙이 또 어떤 드레스를 입고 나올지 벌써부터 궁금해지네요!

에디터
강혜은(프리랜스 에디터)
포토그래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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