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내내 기름진 것, 맛있는 것 많이 먹고 난 뒤 찾아온 속죄의 시간. 지금 바로 빼지 않으면 큰일난다?

길고 행복했던 추석 연휴, 현실 따위는 잊고 맛있는 고칼로리의 음식을 먹으며 즐겨왔다면  지금 바로 원상복구 해야합니다. 연휴 때 급격하게 불어난 ‘급찐살’이 천천히 빠지겠지 생각한다면 오산! 이런 ‘급찐살’은 골든타임이 최대 2주. 그 안에 빼지 못한다면 원래 상태로 돌아오는 데에 더욱 큰 노력과 힘이 든다는 사실 알고 있나요?

급찐살의 정체

송편, 갈비찜, 부침개, 전 등 맛있는 것이 많아 행복한 추석. 하지만 이런 음식들은 기름기가 많고 칼로리가 높아 쉽게 몸이 불고 몸무게가 늘어납니다. 그렇지만 이 살들이 바로 지방이 되지는 않는다는 사실! 과식으로 인해 과다 섭취된 영양분은 글리코겐 형태로 체내에 쌓입니다. 혈액에 필요 이상의 포도당이 생기면 글리코겐 형태로 바뀌어 간과 근육에 저장되는데 이 글리코겐은 분해 속도가 빨라 조금만 움직여도 빼기가 쉽습니다.

골든 타임은 2주

급격하게 불어난 살이 지방이 아니라고 안심하기에는 이릅니다.이 글루코겐이 체내 수분을 끌어당겨 몸무게를 증가시키고, 글리코겐이 쌓인 채 2주 가량이 지나면 체지방으로 변하기 때문이죠. 급찐살이 진짜 지방이 되기 전에 ‘ 급빠 다이어트’로 모두 분해시켜야한다는 사실!

나중이 아니라 지금인 이유!

그동안 열심히 다이어트를 해왔던 사람이라면 이번 연휴를 치팅기간으로 삼았을 수 있지만, 이러한 과식을 일주일 이상 이어가게 된다면 치팅이 아닌 나쁜 식습관이 됩니다. 특히 이번 연휴는 이전보다 길었기 때문에 안일해질 가능성도 더욱 높죠. 인체는 항상성이 있어 조금 증가한 몸무게를 돌려놓는 것은 크게 어려운 일이 아니지만, 체중의 5% 이상이 급격하게 늘어난다면 체중이 증가세에 들어갈 확률이 높아지니 그러기 전에 바로 몸을 되돌려 놓아야죠.

적절한 식단과 운동의 중요성

체지방으로 변하기 전의 상태인 글리코겐은 같은 운동량으로도 지방보다 쉽게 뺄 수 있습니다. 지방 대비 7분의 1 정도의 열량만 소비해도 뺄 수 있으니 ‘운동 가성비’가 훌륭한 셈이죠. 며칠간 이어진 폭식으로 늘어난 살이니 다시 며칠 단식을 하면 괜찮을거라 생각하기 쉬운데 이는 요요를 야기할 수 있기 때문에 단백질이 함유된 균형잡힌 건강한 식단 위주로, 평소 대비 양을 줄여 식사하고 유산소 운동을 병행하는 것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