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 다이어터를 위한 저탄고지 식단. 삶은 계란이 질릴 땐 계란보다 단백질 함량이 높은 음식으로 다이어트에 성공해 볼까요?

 

1개 기준 단백질 7g인 삶은 계란. 하루에 꼭 섭취해야 할 단백질 권장량이 50g에 해당한다면 계란 3알만 먹어도 절반을 채울 수가 있죠. 하지만 운동과 식단을 오랜 기간 병행해 온 이들이라면 계란의 냄새만 맡아도 질리는 경우가 태반입니다. 이럴 때 반숙으로 익혀 에그 베네딕트를 먹거나 오믈렛 등 브런치 식사로 섭취하면 좋지만 칼로리를 고려한다면 체중 조절과는 거리가 멀어지게 되죠. 그렇다면 삶은 계란 대신 먹으면 좋은 음식은 어떤 게 있을까요?

귀리(오트밀)

곡물의 경우 보통 단백질 함량이 높은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귀리 100g당 단백질 17g나 되기 때문에 식이섬유를 고려한 다이어트 식단에 적합하죠. 타임지에서 선정한 10대 슈퍼 푸드로 알려진 귀리는 일반식을 하며 추가로 섭취해 혈압 조절에도 탁월합니다. 입이 심심할 때, 간식으로 귀리 우유나 요거트를 찾아보세요.

렌틸콩

소화를 돕고 장 건강에 좋은 렌틸콩! 귀리와 마찬가지로 혈당 수치를 낮추는 역할을 하죠. 렌틸콩의 단백질 함량은 100g당 24g에 달합니다. 렌틸콩은 미네랄 함량이 풍부해 항산화에 좋다고 합니다. 또한 소고기보다 월등히 높은 단백질 함량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할 수 있어요. 통조림으로 나오는 렌틸콩은 수프처럼 끓여 먹거나 일반적으로 밥을 지어먹을 때 같이 넣어 섭취하면 좋습니다.

피스타치오

지중해에서 주로 재배되는 피스타치오는 유럽영양협회연맹(FENS)에서 ‘완전 단백질’로 선정된 식품입니다. 그린 아몬드로 불리는 피스타치오는 100g당 단백질 함량 19g이 들어있어 근육을 생성하는 데 도움이 되고, 운동 전후 몸을 회복하는 역할도 하죠. 또한 같은 견과류 중 지방함량이 적고 당도가 낮은 편이라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최고입니다. 피스타치오는 아이스크림, 초콜릿과 같은 간식으로도 접할 수 있는데요. 가끔은 괜찮지만 건강을 생각한다면 샐러드에 함께 넣어 섭취하길 권장합니다.

그릭 요거트

그릭 요거트는 첨가물 없이 수분을 제거한 채 농축한 요거트입니다. 단백질 함량이 일반 요거트보다 2배가량 높아 다이어트 식품으로 줄곧 찾게 되는데요. 그릭 요거트의 경우 단백질 함량이 10g 정도로, 계란과 조금 높은 편입니다. 하지만 과일이나 견과류를 올려 먹기에 좋아 단백질 함량을 더욱 높일 수 있죠. 게다가 포만감이 좋고 위에 부담이 적어 야식으로 즐겨 먹어도 좋습니다.

병아리콩

이집트 콩이라고 불리는 병아리콩. 오독오독 씹는 식감이 좋은 병아리콩의 단백질 함량은 100g당 19g 정도입니다. 다이어트 식품으로 병아리콩을 추천하는 이유는 따로 있는데요. 바로 중동 지역에서 주로 먹는 후무스라는 요리 때문입니다. 삶은 병아리콩에 올리브오일을 넣고 곱게 갈면 초간단 요리 후무스가 완성됩니다. 마치 퓌레처럼 부드러운 식감 덕분에 그대로 스푼으로 떠먹어도 좋고, 피타라고 하는 얇은 빵에 올려 먹어도 좋습니다. 어릴 때 콩 먹기 싫어하던 사람도 좋아할 만한 병아리콩,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