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2개월 전 결별을 알린 현아와 던 커플. 6년간 서로를 진심으로 아끼는 모습을 보여준 이들이기에 결별 소식은 많은 이들에게 안타까움으로 다가왔죠. 연인으로는 헤어졌지만 여전히 좋은 친구이자 동료로 잘 지낸다는 그들의 ‘재결합’설이 솔솔 들려오고 있어요. 두 사람은 동료에서 연인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요? 이들처럼 만남과 헤어짐을 번복한 커플들을 모아봤어요.

 

제니퍼 로페즈 & 벤 애플렉

제니퍼 로페즈와 벤 애플렉, 일명 베니퍼(Bennifer, 벤과 제니퍼를 합친 단어) 커플은 무려 17년 만에 재결합에 성공했어요. 2002년 영화 <갱스터 러버(Gigli)>를 촬영으로 만난 둘은 그해 11월에 약혼하는 사이로 발전했으나 2004년 1월에 파혼합니다.

이후 제니퍼는 가수 마크 앤서니와, 벤은 배우 제니퍼 가너와 각각 결혼했어요. 하지만 이 결혼 생활도 그리 오래가진 못했죠. 제니퍼는 2011년 마크와의 결혼 생활을 끝내고 이후 야구 산수 알렉스 로드리게스와 만났으나 이 역시 2021년에 마침표를 찍게 됩니다. 그리고 2021년 5월, 마이애미에 있는 제니퍼의 집에 두 사람이 함께 있는 것이 목격되면서 재결합설이 돌기 시작했어요. 2022년 4월, 제니퍼는 두 사람이 약혼했다고 밝혔으며 7월에는 혼인 신고서를 제출해 18년을 돌고 돌아 두 사람은 드디어 부부가 되었습니다.

 

이리나 샤크 & 브래들리 쿠퍼

2015년 봄에 처음 알게 된 두 사람의 관계는 각각 서로의 전 연인(브래들리 쿠퍼는 모델 수키 워터하우스와, 이리나 샤크는 호나우도)과 헤어지면서 진전되기 시작했어요. 2016년에 한 차례 결별설이 돌았으나 함께 공식 파티에 참석하면서 이를 전면 부정하기도 했죠. 그리고 2017년 3월에 딸 레아(Lea)가 태어납니다. (두 사람 사이에 아이는 있지만 결혼은 하지 않았어요!) 2018년 멧 갈라, 2019년 골든 글로브와 같은 공식적인 자리에 둘이 함께 등장하며 셀러브리티 커플로서의 행보를 이어갔으나 그해 6월 두 사람은 결별하게 됩니다.

두 사람이 헤어진 원인으로 2018년 브래들리 쿠퍼와 영화 <스타 이즈 본(A Star Is Born)>에 함께 출연한 레이디 가가가 지목되기도 했죠. 이런 루머에도 불구하고 두 사람은 좋은 관계를 유지하며 육아도 함께 해왔다고 하는데요, 이리나는 2021년 <HIGHStyle>과 한 인터뷰에서 쿠퍼를 “가장 놀라운 아빠(the most amazing dad)”라고 말하며 그의 육아 기술을 칭찬하는 등 비록 연인으로는 헤어졌지만 두 사람의 사이가 나쁘지 않다는 걸 보여줬어요. 2022년 11월, 두 사람이 함께 뉴욕에서 다정하게 산책하는 모습이 포착되면서 ‘재결합’설에 불이 붙었어요. 두 사람은 같은 해 8월에도 함께 휴가를 갔고 이리나는 쿠퍼와 찍은 사진을 SNS에 업로드하기도 했죠. 일각에서 두 사람은 일찌감치 재결합했으며 여전히 결혼은 하지 않고 둘째를 가지려고 한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어요. 할리우드이기에 가능한 쿨(?) 한 관계겠죠?
반면 8번이나 재결합하고도 결국 이어지지 않은 커플도 있어요. 바로 셀레나 고메즈와 저스틴 비버!

셀레나 고메즈 & 저스틴 비버

8년 동안 만남과 헤어짐을 반복한 셀레나 고메즈와 저스틴 비버. 2010년부터 두 사람 사이에 핑크빛 기류가 감돌았으나 처음에는 이를 부정했어요. 그러나 2011년, 두 사람이 키스하는 모습이 담긴 사진이 공개되면서 할리우드 대표 10대 커플로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았죠. 이런 관심이 독이 된 걸까요, 많은 루머에 시달린 이 커플은 2012년에 결국 헤어집니다. 이후 저스틴은 여러 모델들과 데이트를 했는데 이때 만난 이들 중 한 명이 지금 아내인 헤일리 볼드윈이었죠. 셀레나 역시 2017년에 더 위캔드와 열애를 시작하면서 둘의 재결합은 이뤄지지 않는 듯했어요. 그러던 2017년 10월, 셀레나와 저스틴이 함께 식사하는 모습이 포착되고 셀레나는 더 위캔드와 헤어지면서 팬들이 바라왔던 두 사람의 재결합이 이뤄졌으나 2018년 3월에 두 사람은 또다시 헤어져요. 심지어 저스틴은 셀레나와 헤어진 뒤 4개월 만에 헤일리를 다시 만나 결혼까지 하죠.

셀레나는 2022년 11월에 공개된 다큐멘터리 ‘마이 마인드 앤 미(My Mind and Me)’에서 ‘모든 것이 공개되어 있고 아무도 놓아주지 않는 과거의 관계에 시달리는 느낌이었다’라며 당시의 힘들었던 심경을 털어놨습니다. 이어 그는 ‘그럼에도 나는 그것을 지나쳤고 이제 더 이상 두려워하지 않는다’라고 말하며 끝난 관계로 인해 더는 힘들어하지 않는다는 걸 전했습니다. 저스틴 역시 결혼 이후 과거 바람둥이 이미지는 찾아볼 수 없을 만큼 헤일리와 행복하게 지내고 있으니 두 사람 모두 서로를 위해 옳은 결정을 내린 걸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