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가 정말로 한국이 맞다고요..? 한국인에게도 낯선 이국적인 국내 여행지들을 소개합니다.

남해, 독일인 마을

한국관광공사

1960년대 가난을 극복하고 나라의 근대화를 위해 독일로 떠났던 파독 광부, 간호사들이 귀국 후 남해에 정착했습니다. 그들이 가꿔낸 마을은 현재 이국적인 경관으로 손꼽히는 여행지가 되었는데요. 부지런하고 정갈한 독일의 문화가 녹아들어 있는 마을을 여행한 이들은 깨끗하고 조용한 거리와 안온한 분위기, 바다와 어우러지는 이국적인 경관에 찬사를 아끼지 않죠. 마을 내부에 펜션 등 숙박 시설이 구비돼 있으며, 외곽에도 다양한 카페, 식당 등 이 활성화 돼있으니 연말, 일상에서 벗어난 평온한 휴식을 원한다면 남해 독일 마을을 눈여겨보세요!

가평, 이탈리아 마을

이탈리아를 그대로 축소시켜 옮겨둔 듯한 이 곳. 가평에 위치한 이탈리아 마을입니다. 붉은 벽돌길 위로 아기자기하게 채워져있는 컬러풀한 건물들이 마치 동화 속에 들어온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는데요. 걸음이 닿는 곳곳이 포토 스팟이라 친구, 연인, 가족 등 다양한 구성의 방문객들이 찾는 곳이죠.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햇살 좋은 평일에 방문해 고요하게 산책을 즐겨보세요. 이탈리아 어느 작은 마을 골목을 거닐는 듯한 기분을 만끽할 수 있답니다.

동두천, 니지모리 스튜디오

아직 일본 여행 티켓팅에 성공하지 못했다면 1호선을 따고 쭉 올라가 동두천 니지모리 스튜디오에 방문해보세요. 조용하고 따뜻한 교토의 거리를 생생하게 재현해냈는데요. 단순히 일본 분위기로 꾸며진 스튜디오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음식점, 상점, 음악 감상실 등 실제 일본 마을에 와 있는 듯한  느낌을 만끽 할 수 있답니다. 스튜디오 외곽은 산으로 둘러쌓여 있어 그 느낌에 보다 온전하게 몰입할 수 있죠. 스튜디오 내부에 료칸도 운영되고 있으니 1박2일 짧은 여행지로도 추천합니다.

옥천, 수생식물학습원

아름다운 호수 정원 위에 자리 잡은 수생식물학습원을 가만히 바라보면 마치 유럽의 고성을 마주하고 있는 듯한 기분에 빠져듭니다. 넓디 넓은 대청호 안에서도 가장 뛰어난 경관을 자랑하는 스팟으로 2003년부터 5가구의 주민들이 수생식물을 재배하고 번식, 보급하는 관경 농업의 현장으로 시작되었습니다. 다양한 수생식물을 감상하며 산책을 즐기다보면 일상의 고민이 쓱 사라져버릴 것만 같은 아름다운 장소인데요. 아쉽게도 한겨울에는 휴관이라고 하니 겨울이 깊어지기 전에 얼른 방문해보길 추천합니다.

제주, 훈데르트 바서파크

제주도, 그 중에서도 우도에 이토록 이국적인 장소가….? 훈데르트바서 파크는 오스트리아 예술가 훈데르트바서의 건축 양식을 반영해 구성한 신상(?) 공원입니다. 시선 사로잡는 이국적인 건축 양식과 아름다운 제주의 자연이 어우러져 보다 이색적인 여행을 즐기고자 하는 이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죠. 파크 뿐만 아니라 숙박 시설과 미술관, 올레길, 전망대 등이 포함돼 있는 하나의 커다란 리조트이기 때문에 가족 단위 여행객들에 특히 추천하는 곳. 한국과 오스트리아 수교 130년을 기념해 올해 말까지 무료 입장이 가능하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