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크업 제품의 섬세한 진화는 블라인드 테스트에 임한 독자 모두를 전문가로 변신시켰다. 특히 아이 부문에서 사선 커팅형 브로 펜슬과 슬림한 곡선 마스카라, 다채로운 아이 팔레트가 등장해 곰손의 든든한 조력자 역할을 자처했다. 

 

| MAKEUP |

MASCARA

VDL의 아이파인 부스팅 래쉬 픽서
물기를 머금은 듯 반투명한 블랙 컬러. 마스카라 사용 전후에 프라이머나 픽서로 사용하면 지속력을 높일 수 있다. 8g 1만8천원.

PEARL EYESHADOW

바비 브라운의 롱웨어 크림 섀도우 스틱 #문스톤
골드빛을 더한 핑크 섀도가 눈가를 화사하게 물들인다. 크림 타입으로 블렌딩이 쉽고, 편안하게 발린다. 1.6g 5만원.

EYELINER

메이크업포에버의 아쿠아 레지스트 컬러 잉크 #1 매트 챠콜
선명한 블랙 컬러로 또렷한 눈매를 완성한다. 땀과 물에 강한 포뮬러로 지속력이 우수한 것도 강점. 2ml 3만6천원.

“농도 짙은 컬러로 발색되고, 그대로 픽싱되어 번지지 않는다. 뾰족한 브러시로 가늘고 섬세한 라인을 그릴 수 있다.” – 유혜수(프리랜스 메이크업 아티스트)

EYEBROW

하킷의 레이어 슬림 브로우 #2 소프트 그레이
1.5mm의 초슬림 펜슬로 눈썹 결을 따라 섬세하게 그릴 수 있다. 여러 번 발색해도 뭉침 없이 자연스럽다. 0.05g 1만1천원.

EYESHADOW PALETTE

삐아의 레디 투 웨어 아이 팔레트 #02 무드 블러쉬
어떤 룩에도 활용하기 좋은 누디 계열 색상으로 구성했다. 매트 베이스에 글리터를 얹어 영롱한 눈매를 연출해보길. 5g 1만7천원.

“아이 메이크업부터 턱, 코 등 좁은 부분의 음영을 커버하는 등 다양한 활용이 가능한 팔레트!” – 최샛별(프리랜스 메이크업 아티스트)

 


<얼루어>는 이번 어워드에서 립스틱 부문에 선택과 집중을 시도했다. 과감하게 텍스처 구분을 없애고 컬러별 카테고리만 남긴 것. 놀랍게도 결과는 위너 1위 모두 매트, 에디터스 픽 수상작은 글로시가 주를 이뤘다. 특정 텍스처 트렌드를 좇기보다는 자신의 취향을 온전히 누리고 즐긴다는 것이 고스란히 드러난 셈이다.

RED LIPSTICK

구찌 뷰티의 루즈 드 보떼 브리앙 #25 골디레드
플라워 오일, 히알루론산을 배합한 포뮬러로 입술 위로 미끄러지듯 발려 생생한 레드 컬러와 촉촉한 윤기를 남긴다. 1.8g 5만9천원.

PINK LIPSTICK

샬롯 틸버리의 매트 레볼루션 #필로우 토크 미디엄
각질 부각 없이 촉촉하게 발리고 보송하게 마무리된다. 사각 커팅된 팁 덕분에 깔끔하게 바를 수 있다. 3.5g 4만6천원.

LIP GLOSS

힌스의 무드인핸서 워터 리퀴드 글로우 #01 뉴 얼루어
물빛 텍스처로 바르는 즉시 입술에 수분을 코팅한다. 덧바를수록 볼륨감과 광택감이 살아난다. 4ml 1만9천원.

“글로스 제형이지만 겉돌지 않고 밀착력이 좋다. 보이는 컬러 그대로 발색되면서 립스틱의 역할도 한다.” – 장소미(프리랜스 메이크업 아티스트)

CORAL LIPSTICK

이든미네랄의 비건 크림 립스틱 #프리다
크리미한 제형이 입술에 부드럽게 녹아들며 반짝이는 광택을 선사한다. 은은한 펄감을 더한 화사한 코럴 컬러. 3.6g 3만6천원대.

 


마스크 착용에도 립 메이크업만큼은 절대 포기할 수 없어서일까? 입술에 완벽하게 고정되는 밀착력과 가벼운 마무리감을 갖춘 립 틴트가 높은 점수를 받았다. 아무리 감추고 가려도 드러나는 립 메이크업을 향한 간절함이 느껴지는 듯하다.

TINTED LIP BALM

네이처리퍼블릭의 바이플라워 에센셜 립밤 #05 장미
물기를 머금은 듯 촉촉한 입술을 연출한다. 시어버터와 장미 추출물이 주는 보습과 영양감을 느껴볼 것. 4.2g 1만1천8백원.

WATERY LIP TINT

베네피트의 플로라틴트
입술에 가볍게 밀착되어 탱글탱글한 수분광을 입힌다. 장밋빛 MLBB 컬러로 본연의 입술색에 맞춰 자연스럽게 발색된다. 6ml 2만9천원.

“시간이 지나 촉촉한 질감이 없어진 후에도 본래의 컬러가 오랫동안 지속된다. 생생한 수채화 발색이 매력적이다.” – 김부성(프리랜스 메이크업 아티스트)

MATTE LIP TINT

fmgt의 립 블러리즘 #08 언노운 레드
형광등을 켠 듯 얼굴을 밝히는 레드 컬러. 입술에 스머징해 살살 펴 바르면 부드럽고 폭신한 블러 립을 만든다. 5g 1만2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