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가을,  결혼식을 앞두고 있는 에디터의 100일 프로젝트. 세번째 이야기는 D-80, 촬영용 드레스 고르기.

스튜디오-드레스-메이크업, 일명 스드메 패키지 촬영 대신 친한 친구들 및 스탭들과 웨딩 촬영을 준비하며 셀프로 드레스를 찾아보기 시작했다.촬영 날엔 웨딩 디데이 당일에 입게 될 화려한 웨딩 드레스보단 심플하지만 개성있는 드레스를 선택하고 싶어 촬영을 앞두고 여러 브랜드와 사이트의 드레스를 둘러보았다. 촬영 날 하루 입고 말 옷이라는 생각 보다는 촬영 후에도 종종 입을 수 있는 부담없는 옷을 선택하고 싶기도 했고, 클래식한 웨딩 드레스를 입어야한다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고 싶기도 했다. 그렇게 선택하게 된 방법은 크게 세 가지. 직구 사이트를 통해 해외 디자이너 브랜드 드레스를 구입하는 것과 레디 투 웨어 라인을 살펴보는 것, 셀프 웨딩 드레스 브랜드를 눈여겨 보는 것이다.

 

해외 디자이너 브랜드 쇼핑하기

남들과는 똑같은 클래식한 웨딩드레스가 식상하다면 과감한 디자인의 해외 디자이너 브랜드 제품을 쇼핑해보자. 요즘 직구 사이트는 국내 배송 못지않은 총알 배송이 장점이지만 혹시나 모를 사고를 대비해 여유를 두고 미리 구매해 마음 졸이지 않는 것이 좋다.

SAFIYAA by 네타포르테

어깨에 스트랩없이 전체적으로 몸을 감싸는 타입의 점프수트. 와이드 팬츠로 체형 커버까지 가능하다.

Roksanda by 매치스패션

크레이프 소재를 사용해 몸에 꼭 맞는 디자인의 드레스. 레이스 칼라와 차분하게 주름진 플리츠 퍼프 소매가 특징이다.

GALVAN by 네타포르테

니트 재질의 백리스 라인이 매력적인 반전이 있는 화이트 드레스. 가슴부분부터 시작되어 목까지 장식된 체인이 포인트다.

SELF-PORTRAIT by 마이테레사

큼지막한 크리스탈 장식 리본이 포인트인 미니 드레스. A라인 실루엣과 가슴의 컷아웃 디테일이 눈길을 끈다.

 

레디 투 웨어 라인

깔끔한 촬영용 드레스, 모던한 셀프웨딩용 드레스, 평소 입을 수 있는 격식있는 드레스. 이 모든 걸 동시에 갖출 수 있는 단 한 벌의 드레스를 찾는다면? 웨딩드레스와 레디 투 웨어 드레스를 함께 선보이는 브랜드를 눈여겨보자. 레디 투 웨어에도 웨딩드레스를 만들듯 라인을 예쁘게 잡아주면서도 실용성까지 더하여 편안해 두루두루 입을 수 있어 활용도가 높다.

BAU by Bride And You

웨딩드레스 뿐만 아니라 상견례, 피로연 등 특별한 날을 위한 로맨틱한 룩을 만날 수 있는 BAU by 브라이드앤유. 웨딩 촬영만을 위한 룩이 아니라 평소 격식있는 장소를 위한 옷을 찾는다면 이곳을 추천한다.

포마이시스

웨딩드레스와 레디 투 웨어 드레스를 함께 전개하고 있는 포마이시스. 얼마전 결혼식을 올린 다비치 이해리도 이곳의 드레스를 픽했다. 단아하면서도 트렌디한 디자인의 드레스를 만날 수 있다.

 

셀프 웨딩 드레스숍

심플하지만 흔하지 않은 디자인, 내 이미지와 찰떡같이 매치되는 드레스를 찾고 있다면 요즘 떠오르는 셀프 웨딩 드레스숍을 찾아가보자. 제품에 따라 구매 혹은 렌탈이 가능하니 사이트나 인스타그램에서 원하는 제품을 알아보고 상담을 통해 미리 예약해둘것.

모드니

셀프웨딩을 준비하는 신부들 사이에서 요즘 가장 핫한 드레스 숍. 헬퍼가 필요할 정도로 거창한 웨딩 드레스가 아닌 심플하지만 개성있는 디자인의 드레스를 다양하게 보유하고 있어 인기가 많다. 네이버 예약으로 간단하게 피팅예약을 진행할 수 있어 편리하다.

베일즈

착한 가격으로 다양하고 마음에 드는 디자인의 드레스를 구매, 렌탈할 수 있어 ‘가성비’ 있는 드레스숍으로 웨딩 준비 카페에서 입소문난 베일즈. 드레스부터 수트, 액세서리, 구두까지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어 피로연이나 2부 드레스를 찾는 신부들도 이곳을 많이 애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