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백 소식과 함께 핫이슈로 떠오른 걸그룹 스타일링, 올여름 메이크업 강자는 누구?

치명미 끌어올리는 치트키

에스파가 두 번째 미니앨범 ‘Girls’로 컴백 소식을 알렸다. 강렬하고 파워풀한 타이틀곡 ‘Girls’와 수록곡 ‘도깨비불(Illusion)’의 무대에서 눈에 띄는 점이 있었으니 바로 메이크업. 신비롭고 몽환적인 분위기를 극대화하는 블루, 카키 그레이 컬러 렌즈를 착용해 클로즈업 신에서 시선을 압도한다. 여기에 정점을 찍는 것이 카리나의 레드 블러셔. 눈 바로 아랫부분에 빨간 블러셔를 넓게 발라 미스터리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과연 세계관에 충실한 메타버스 걸그룹답다.

눈이 커 보이는 아이라인 사용법

20일 오후 6시 공개되는 현아의 여덟 번째 미니 앨범 ‘나빌레라’. 선공개된 이미지에서 늘 과감한 변신을 마다하지 않는 ‘퀸 현아’의 또 새로운 메이크업 스타일을 만날 수 있다. 아이홀 부분에 진한 섀도 대신 화이트 아이라인을 볼드하게 그려 쌍꺼풀이 진해 보이고 눈이 훨씬 또렷해 보이는 효과를 준다. 눈 앞머리에 화이트 하이라이터를 발라 앞트임 효과를 준 것은 덤.

페스티벌 갈 땐 이렇게!

제목부터 청량함이 물씬 느껴지는 타이틀곡 ‘Sparkling’으로 컴백한 청하, 머리부터 발끝까지 팝한 스타일이 눈에 띈다. 블루, 그린, 핑크 컬러로 알록달록 탈색한 헤어는 물론, 겹겹이 그린 네온 핫 핑크 아이라인이나 눈두덩과 언더라인까지 넓게 바른 오렌지 컬러 섀도에서 서머 퀸의 면모가 엿보인다. 올여름 뮤직 페스티벌이나 콘서트에 갈 예정이라면 청하의 컬러 사용법을 눈여겨볼 것.

인간 오렌지란 이런 것

신곡 ‘열이 올라요’로 활동 중인 선미의 하이틴 재질 스타일링에 눈길이 간다. 두 볼과 콧등까지 촉촉하게 물들인 오렌지 블러셔가 뜨거운 여름밤 칵테일 한 잔에 취한 듯한 얼굴을 만들어 준다. 여기에 주근깨 디테일을 가미해 바닷가에서 햇볕을 가득 받은 소녀의 느낌을 더해준다. 엉덩이까지 내려오는 쨍한 오렌지 헤어까지 연출하니, 인어공주가 실존한다면 이런 느낌일까?

과즙 메이크업의 정석

트와이스의 첫 솔로 주자로 나서 타이틀곡 ‘POP!’으로 성공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나연. 연예계 대표 ‘과즙상’답게 말간 얼굴이 눈에 띈다. 광이 뿜어져 나오는 희고 투영한 피부에 수분기 가득 머금은 핑크 블러셔로 사과 같은 얼굴을 완성한다. 핑크, 코랄, 오렌지 어떤 컬러를 발라도 찰떡! 쥬시한 립 컬러까지 완벽한 과즙상을 만든다.

시크함 한 스푼 더하기

모두가 과즙 메이크업, 페스티벌 메이크업에 열광할 때 세상 시크한 스타일로 돌아온 이들이 있었으니 바로 걸그룹 있지(ITZY). 다른 사람들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오로지 내 발길 가는 대로 자유롭게 나아가겠다는 포부를 담은 타이틀곡 ‘SNEAKERS’에 맞게 어딘가 고급스러운 메이크업이 잘 어울린다. 기본기에 충실해 탄탄하게 쌓아올린 세미 매트 텍스처의 베이스에 멤버들 각각에 잘 어울리는 핑크와 코랄, 누드 컬러의 매트 립 컬러로 우아함을 한층 업그레이드했다. 화려하지 않아도 이렇게나 아름다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