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러시 탐구생활
메이크업 브러시는 더 이상 아티스트의 전유물이 아니다. 초보자도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라인의 브러시가 등장했기 때문이다. 가격대비 최고의 질을 보장하는 브러시 전문 브랜드의 제품을 모았다.
매장에서 발라본 제품을 집에서 다시 사용해보면 그 느낌이 나지 않을 때가 있다. 제품을 어떤 도구로 바르냐에 따라 발색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브러시만 제대로 선택해 발라도 전문가처럼 화장할 수 있다. 메이크업 브러시는 모의 종류에 따라 천연모와 인조모로 나뉘는데, 메이크업 용도에 따라 더 유용한 브러시가 있다. 우선, 아이섀도와 블러셔 등의 파우더 제형의 제품은 천연모 브러시가 알맞다. 파우더 입자를 잘 머금고 있다가 피부에 퍼트리기 때문에 브러시를 누르는 압에 따라 다양한 농도로 표현할 수 있다. 또한 모질이 부드러워 예민한 피부에도 자극 없이 사용할 수 있다. 부드러움을 원한다면 청설모 브러시를, 확실한 발색이 필요하다면 산양모 브러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반대로 컨실러나 파운데이션 같은 리퀴드, 크림 제형의 제품은 인조모 브러시가 적합하다. 습기에 강해 리퀴드 제형을 묻혀 사용해도 모가 상하거나 변형되지 않고, 탄력이 좋아 제품을 밀착력 있게 바를 수 있기 때문이다.
● 에코툴즈 재생 가능한 대나무 소재로 브러시 핸들을 만들고 동물 실험을 거치지 않아 자연 친화적이다. 올리브영, 신세계백화점, 현대백화점의 일부 매장에서 판매 중이다.
1 EDITOR’S PICK 에코툴즈의 풀아이섀도 브러쉬 눈꺼풀 전체에 베이스로 깔기 유용한 브러시. 다크서클 컨실러나 하이라이터를 바를 때 사용해도 좋다. 6천원.
2 BEST SELLER 에코툴즈의 라지 파우더 브러쉬 넓적하고 크기가 큰 브러시라 가볍게 쓱쓱 펴 바르면 보송하게 메이크업을 마무리할 수 있다. 루스 파우더나 구슬 파우더를 바르기 유용하다. 1만1천원.
● 피카소 손대식, 박태윤 등 국내 톱 메이크업 아티스트들이 사용하는 브러시로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다. 핸들 분리에 한해 평생 A/S가 보장되는 것이 장점이다. 자사 홈페이지를 비롯해 압구정 본점과 일부 롭스 매장, 크리마레등의 화장품 편집숍에서 만나볼 수 있다.
3 EDITOR’S PICK 피카소의 뉴 108 블러셔 동양인의 얼굴에 맞춘 사이즈라 한국인이 사용하기 알맞다. 다람쥐모로 만들어져 부드럽고 피부 자극이 적다. 5만7천원.
4 BEST SELLER 피카소의 윤기창조 FB17 파운데이션 탄력이 좋은 인조모 브러시로 얇고 밀착력 있는 피부 표현이 가능하다. 붓 자국이 남지 않아 초보자도 쉽게 사용할 수 있다. 5만7천원.
● 이연물산 국내에서 생산하는 브러시 전문 브랜드다. 입생로랑, 에스티 로더 등 글로벌 브랜드의 브러시를 OEM 방식으로 제작하기 때문에 글로벌 브랜드 못지않은 퀄리티의 브러시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 홍목, 자작나무, 블랙 핸들의 세 가지 라인으로 출시된다. 자사 홈페이지에서 판매 중이다.
5 EDITOR’S PICK 이연물산의 콘터 브러쉬 T존 부위나 헤어라인에 음영을 주는 용도로 사용하는 천연모 브러시. 아이섀도를 넓게 펴 바를 때에도 쓰기 좋다. 1만5천5백원.
6 BEST SELLER 이연물산의 하이라이터 브러쉬 다람쥐모의 브러시라 자극 없이 부드럽게 사용할 수 있으며 사선으로 커팅돼 세밀한 표현이 가능하다. 1만5천5백원.
● 플라리아 컬러와 디자인, 금액대별로 다양하게 출시되는 수제 브러시 브랜드다. 브러시 핸들 하단에 제품명이 표기돼 구분하기 쉽다. 자사몰과 GS SHOP 등의 온라인몰 외에도 신라면세점에 입점해 있다.
7 EDITOR’S PICK 플라리아의 메리미 3097 블렌딩 가장 부드러운 천연모 소재인 청솔모를 사용해 피부에 자극이 없다. 아이섀도를 뭉침없이 자연스럽게 그러데이션할 수 있다. 1만6천8백원.
8 BEST SELLER 플라리아의 블랙에디션 파우더 21 전문가도 사용하기 좋은 인조모 브러시로 보급형의 제품보다 모가 풍성해 파우더 입자를 골고루 펴 바를 수 있다. 고무 질감의 브러시 핸들이라 그립감이 좋고, 무광의 디자인이 고급스럽다. 1만7천6백원.
● 리얼테크닉 이사배를 비롯해 국내외 유튜버들의 소개로 유명해진 화제의 브러시다. 대부분의 브러시가 무채색 손잡이인 반면, 리얼테크닉 브러시는 화사한 컬러로 출시됐다. 전 제품이 인조모 브러시로 출시되지만, 천연모만큼이나 부드럽고 내구성이 좋다. 브러시를 세워서 보관할 수 있어 편리한 것도 장점이다. 전국 올리브영 매장 및 온라인 몰에서 구입 가능하다.
1 EDITOR’S PICK 리얼테크닉의 블러쉬 브러쉬 블러셔, 하이라이터, 셰이딩 제품에 사용이 가능한 멀티 브러시로 제품을 자연스럽게 바를 수 있다. 1만7천원.
2 BEST SELLER 리얼테크닉의 파우더 브러쉬 모가 넓고 풍성해 커버력이 있는 파우더나 팩트, 파운데이션을 바를 때 사용하기 좋다. 촘촘한 인조모가 뭉침 없이 매끈한 피부 메이크업을 연출한다. 2만원.
● 미포브러쉬 해외 수출 브러시 전문 브랜드로, 국내에는 보급형인 JM 라인을 추가 제작해 판매한다. JM 라인 브러시는 빳빳하게 모가 고정된 상태로 출고되어 오래도록 모양이 유지되는 것이 특징. 온라인 미포샵에서 구입 가능하다.
3 EDITOR’S PICK 미포브러쉬의 JM 펜슬 브러쉬 발색력이 뛰어난 산양모 브러시로 끝부분이 뾰족해 섬세한 아이 메이크업이 가능하다. 포인트 섀도를 바르기 좋다. 4천9백원.
4 BEST SELLER 미포브러쉬의 JM 노즈 컨투어 브러쉬 탄력이 좋은 마모 소재의 브러시다. 사선으로 만들어져 콧대의 모양에 따라 음영을 넣기 편하다. 7천5백원.
● 더툴랩 글로벌 메이크업 브랜드의 어플리케이터를 오랫동안 개발한 전문가가 그동안의 노하우를 녹여 만든 브랜드다. 따라서 브러시에 익숙하지 않은 초보자도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살구톤의 핸들과 금색의 레터링이 소장 욕구를 더한다. 롯데백화점과 신라면세점 등에서 구입할 수 있다.
5 EDITOR’S PICK 더툴랩의 211 립앤컨실러 입술 사이즈와 비슷한 넓적한 브러시로 입술에 섬세하게 립스틱을 바를 수 있으며, 탄력이 좋아 컨실러 브러시로 사용하면 피부 밀착력을 높인다. 1만7천원.
6 BEST SELLER 더툴랩의 101 멀티태스커 브러시 자국 없이 쓱싹쓱싹 바를 수 있어 일명 쓱싹이라고 불리는 파운데이션 브러시다. 세워서 바르면 짧고 촘촘한 모가 모공까지 메우며 꼼꼼하게 커버한다. 3만5천원.
● 아바마트 핸들 길이가 세 가지로 출시돼 원하는 대로 사이즈를 선택할 수 있다. 가격이 합리적이라 브러시 입문자가 경험용으로 구입하기 좋다. 아바마트 온라인 몰은 물론 미미박스, 지마켓 등의 오픈 마켓에서도 판매 중이다. 에이랜드의 국내와 홍콩의 오프라인 매장에 입점되어 브러시를 직접 보고 구매할 수 있다.
7 EDITOR’S PICK 아바마트의 컨실러&크림섀도우 브러쉬 크기가 작은 인조모 브러시로 섬세한 터치가 필요한 부분에 바르기 좋다. 눈 밑 다크서클을 가리거나 크림섀도를 바르기에도 유용하다. 6천원.
8 BEST SELLER 아바마트의 아이포인티드 브러쉬 눈꼬리나 삼각존, 애교살 등의 좁은 부위에 바르기 적합한 브러시다. 저렴한 금액대의 천연모 브러시지만, 부드럽고 탄력이 좋다. 4천5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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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토그래퍼
- Jung Min Woo
- 컨트리뷰팅 에디터
- 정다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