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바른 향수 보관법과 레이어링 방법

평소 아끼는 향수를 올바르게 보관하는 방법과 최근 인기 있는 ‘향수 레이어링’의 법칙!

끌로에의 로즈 드 끌로에 우먼 오드뚜왈렛과 로 드 끌로에 우먼 오드뚜왈렛. 각각 20ml, 5ml 가격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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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아끼는 향수를 욕실 선반에 보관하는 이들이 많은데 이는 좋지 않다. 욕실의 열기와 습기는 향수 본래의 향을 변질시키기 때문이다. 향수는 일반적으로 직사광선이 닿지 않는 건조한 장소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오랫동안 보관하고 싶은 향수가 있다면 지퍼 백에 넣어서 냉장고에 보관해두는 것을 추천한다.

향수 레이어링하기
최근 인기 있는 ‘향수 레이어링’의 법칙을 소개한다.
진한 향수 먼저, 가벼운 향수는 나중에 향수를 레이어링할 때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는 ‘어느 것을 먼저 뿌리느냐’이다. 우드나 앰버, 파촐리 등의 진한 향을 먼저 뿌린 후 시트러스나 프루티 등의 가벼운 향을 나중에 뿌리는 것이다. 가벼운 향을 먼저 뿌리면 무거운 향에 눌려 먼저 뿌린 향이 사라지고, 무거운 향을 먼저 뿌려야 향의 농도를 조절하기 편하기 때문이다. 또 더 좋아하는 향을 상체나 몸의 앞쪽에 뿌리고 덜 좋아하는 향을 하체나 몸의 뒤쪽에 뿌리는 것이 좋다.

세 가지 이상의 향수 조합은 피할 것 세 가지 이상의 향수를 레이어링하면 한 향수당 한 번만 뿌리더라도 세 번 이상을 뿌리게 되므로 양 조절에 실패할 수밖에 없다. 아무리 좋은 향이라도 과하면 거부감이 들기 마련이니 가장 좋아하는 조합 두 가지만 골라서 레이어링하도록 하자. 나만의 베이스, 미들, 톱 노트 만들기 수향의 김수향 대표는 “샤워 젤이나 보디 워시는 무거운 향취의 우디나 머스크 계열을 사용하고, 보디 로션이나 크림은 프루티나 시트러스 계열을 사용한다. 여기에 가볍고 상쾌한 플로럴 계열의 향수를 더하면 외출 준비를 하며 베이스와 미들, 톱 노트가 섞인 하나의 새로운 향기를 창조한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말한다. 기본적인 레이어링에 익숙해져 좀 더 색다른 향을 느끼고 싶다면 이처럼 아예 다른 향취들을 섞어 나만의 새로운 향수를 만들어보자. 

안전한 노트끼리 레이어링 시트러스와 시트러스, 플로럴과 플로럴 혹은 플로럴과 시트러스 등 같은 계열의 가벼운 향수를 섞어 사용하는 것이 향수 레이어링에 실패하지 않는 가장 안전한 방법이다. 이는 비슷한 분위기의 향이 섞여야 새로우면서도 자연스러운 향을 창조하기 때문. 레이어링의 핵심은 서로 다른 향취들의 훌륭한 조합인데 이는 머릿속에 그림을 그려 간단하게 판단할 수 있다. 과일과 꽃은 잘 어울릴 것이고, 떡갈나무와 레몬은 약간 이상할 것 같다면 우디와 시트러스의 조합이 아닌 프루티와 플로럴을 조합하는 식이다. 

    에디터
    뷰티 에디터 / 김지수
    포토그래퍼
    정원영(Jung Won Young), 심규보
    도움말
    강혜영(데메테르 코리아 향수 디자이너), 권혜민(APR 에이전시 톰 포드 뷰티 담당), 권혜윤(오센트 대표), 김목화(하이코스 PR 매니저), 김수향(빌라 수향 대표), 김승훈(메종 드 파팡 대표), 최수진(록시땅 PR), 홍선미(CEO 인터내셔널 홍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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