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 정원에서 피어난 들꽃처럼 사랑스럽고 편안한 무드가 이번 2024 S/S 시즌의 트렌드로 거듭난 이유. 패션뿐만 아니라 헤어 스타일링으로 플라워 가든 트렌드를 즐기는 방법을 알려 줄게요.

1.웨이브 헤어

@bellahadid

@bellahadid

벨라(@bellahadid)의 헤어는 마치 탐스러운 포도나무 줄기처럼 보기만 해도 굽이치는 굵은 웨이브 헤어가 특징입니다. 그녀가 사랑하는 말과 함께 찍은 사진에서도 내추럴한 헤어가 잘 돋보이지만 스튜디오에서 찍은 사진을 확인해보세요. 실내임에도 불구하고 화이트 드레스와 함께 웨이브 헤어를 풀어헤치니 마치 목장 느낌이 나면서 이번 시즌 트렌드인 플라워 가든 분위기가 물씬 느껴지죠. 벨라처럼 플라워 가든 트렌드를 헤어로 즐기고 싶다면 태양빛에 적당히 그을린 피부와 건강한 웨이브 헤어 딱 2가지만 기억하세요.

2.땋은 머리

@nayeonyny

@nayeonyny

이번 플라워 가든 트렌드를 즐기기에 이보다 좋은 퍼스널 컬러가 있을까요? 트와이스 나연(@nayeonyny)은 빛 바랜 브라운 헤어에 갈색 눈동자까지 봄, 가을 구분할 것 없이 웜톤이 잘 어울리는 셀럽입니다. 굳이 따지자면 대지의 색깔을 머금은 성숙한 가을 웜톤에 가깝지만 상큼하고 발랄한 봄 웜톤 메이크업도 잘 어울리죠! 쿨톤에서 느껴지는 차갑고 세련된 느낌보단 확실히 따뜻하고 부드러운 콘셉트가 찰떡인 경우, 굵게 땋아 늘어트린 웨이브 헤어를 시도해보길.

@nayeonyny

넥 라인이 깊게 파인 오프 숄더 블라우스에도 땋은 헤어가 잘 어울리는데요. 높이 묶은 포니테일 스타일보다 내려서 연출한 로우 번이 확실히 더 차분하고 우아한 느낌을 강조해줘요. 마치 디즈니 영화에 나올 법한 공주가 실존한다면 이런 느낌이겠죠?

카우걸 스타일까지 소화해버린 장원영(@for_everyoung10). 헤어, 메이크업, 의상까지 이보다 정확할 수 없는 확고한 콘셉트를 통해 만화에서 튀어나온 듯한 비주얼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원영은 앞머리가 있는 어두운 흑갈색 머리를 양갈래로 땋아 캐주얼하게 연출했어요. 두 뺨은 붉게! 주근깨는 아끼지 않고 듬뿍 얹었더니 기존에 장원영이 보여준 이미지와는 확실히 다른 느낌으로 변신에 성공했습니다.

톡톡 튀는 핑크 헤어를 유지 중인 예나(@yena.jigumina)는 무대 위에선 센 이미지도 잘 어울리지만 평상시에는 귀여운 헤메코도 즐기는 셀럽입니다. 푸릇푸릇한 자연과 어우러지는 해바라기 아우터를 걸친 예나는 핑크 헤어에 나비 핀을 추가한 양갈래 헤어를 보여줬어요.

3.긴 생머리

@kim.a.hyun

이처럼 집게 핀을 이용하면 초간단 가든 트렌드를 즐길 수 있어요. 모델 김아현(@kim.a.hyun) 또한 긴 머리에 꽃을 닮은 붉은 핀으로 전체적인 무드를 완성했죠. 머리부터 발끝까지 자연에 어우러지는 가든 트렌드를 시도해보고 싶다면 헤어 스타일로 톤앤매너를 맞춰보세요. 꼭 굵은 웨이브 헤어나 땋은 머리가 아니더라도 긴 생머리도 좋아요. 아래로 늘어뜨린 무드만 지켜주면 여러 가지 스타일로 시도할 수 있는 가든 트렌드를 충분히 즐길 수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