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과 다음 인기 디저트는 구움과자? 디저트 오마카세부터 밀가루 없는 글루텐 프리 디저트 맛집까지, 서울에서 만난 이색적인 구움과자 맛집을 소개합니다.

 

올레무스

계절이 바뀔 때마다 색다른 디저트 메뉴를 개발하는 올레무스! 웨이팅만 없다면 매일 가고 싶을 정도로 이색적인 디저트를 선보이는 곳이죠. 크렘당쥬, 몽블랑, 타르트 타탕 등 프렌치 기반의 디저트를 맛볼 수 있었는데요. 기존에 있던 연희동 매장은 임시 휴무를 하고, 도보 10분 거리에 있는 카페 MAA에서 새로운 디저트를 선보입니다. 실패 없는 올레무스의 두 번째 공간, 함께 경험해 보러 가볼까요?

리틀빅토리

인생 까눌레를 맛볼 수 있다는 구움과자 맛집, 리틀빅토리. 다른 이들은 몰라도 나에게는 큰 성취감을 느낀다는 뜻에서 붙여진 이름인데요. 어쩌면 달콤한 디저트 한 입이 주는 소중한 행복이 거창한 자랑거리보다 더 기억에 오래 남는 걸 뜻하는지도 모릅니다. 연남동에 자리한 이곳은 워낙 인기가 많아 마감 전에 가면 솔드아웃인 경우가 다반사라고. 방문했을 때 남아 있는 빵을 골라 말그대로 ‘입문’해보는 걸 추천합니다. 호불호 갈리지 않는 겉바속촉 디저트를 경험해 보세요.

키토방앗간

망원역에서 나와 망원시장으로 가는 길목에 자리한 키토방앗간. 이름처럼 따뜻함이 풍겨져 나오는 우드 외관이 보기만 해도 들어가고 싶게 만듭니다. 밀가루 대신 아몬드 가루를 사용해 풍미 가득한 다채로운 빵을 만날 수 있어요. 몸에 좋은 건강한 음식이라고 맛이 없으리란 편견을 조용히 잠재워 줄 곳입니다. 방부제를 많이 넣은 밀가루로 만든 디저트는 속에도 안 좋지만 피부에도 위험해요. 피부가 특히 예민한 분들이라면 이왕 디저트를 즐길 거,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글루텐 프리를 추천합니다.

문화시민

워낙 종류가 많았던 한국 미식 세계에 최근 몇 년 사이 오마카세라는 열풍이 불었습니다. 일식, 중식은 물론 한식부터 디저트에 이르기까지 셰프에게 코스 요리를 맡긴다는 차원에서 ‘맡김차림’이라는 단어가 생기기도 했죠. 오마카세가 자연스러워진 요즘, 문화시민이 잘 되는 이유도 충분히 이해가 되는 부분입니다. 빵순이들이라면 설레게 할 수밖에 없는 디저트 오마카세는 회를 거듭할수록 맛과 비주얼까지 모두 업그레이드되고 있죠. 눈 앞에서 펼쳐지는 색다른 오마카세와 포장하기 좋은 구움과자는 맛보러 지금 당장 방문해 보세요!

재인

이태원역과 한강진역 사이, 한창 뜬 적이 있는 나인원한남 근처 골목에 자리한 디저트 맛집을 소개해요. 이곳은 독특하게도 칵테일과 디저트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재인이라는 곳인데요. 논알콜 음료로는 밀크티와 차를 만날 수 있고, 카페라기 보다는 칵테일 바에 더욱 가까운 곳이에요. 바 자리에 앉아 휘황찬란한 디저트를 오감으로 즐길 수 있는데 디저트를 사랑하는 이들 사이에선 이미 입소문이 난 곳. 다양한 맛의 휘낭시에와 마들렌 등 핑거 구움과자를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