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노그램 탄생 130주년을 기념해 루이 비통이 서울 도산 스토어를 새롭게 리뉴얼 오픈했다. 이번 리뉴얼의 핵심은 브랜드가 쌓아온 시간을 차분하고 여유로운 분위기로 풀어내는 데 있다. 라운지 형태의 테이블과 트렁크에서 영감 받은 가구 디테일 등 호텔을 연상시키는 요소가 공간 곳곳에 스며들어 마치 전시를 관람하는 듯한 기분이 든다. 리뉴얼의 중심에는 모노그램이 있다. 키폴, 스피디, 알마, 노에, 네버풀 등 아이코닉한 백들이 시간의 흐름을 따라 배치되었으며, 각자의 쓰임새와 역사를 말없이 드러낸다. 루이 비통 서울 도산은 단순한 플래그십을 넘어 브랜드의 과거와 현재를 2026년의 감각으로 재구성한 살아 숨 쉬는 공간이니, 특별히 시간을 내어 둘러볼 가치가 충분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