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방 컬렉션 대부분이 샤넬인 한혜진. 가장 잘 산 샤넬백은 무엇?
한혜진에게 샤넬백이란?
최근 옷방 정리를 한 후 잘 산 템, 못 산 템을 소개한 한혜진. 가방의 대부분이 샤넬인데요. 샤넬에 대한 애정이 남다른 건 해외 컬렉션 활동 당시 기억 때문이라고 합니다. 첫 샤넬백은 첫 샤넬쇼 당시 구입했다고 하는데요. 칼 라거펠트 앞에서 피팅까지 합격한 후 깜봉가에 있는 샤넬 본점에서 샀다고요. 고생한 자신에게 선물하듯 구입한 이 가방. 하지만 잘 들지 않아 친구에게 주었다고 하네요(제품명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잘 산 샤넬 vs. 못 산 샤넬

샤넬백이라고 해서 모두 잘 산 템은 아니죠. 한혜진이 20여 년간 모은 샤넬백 가운데 가장 잘 산 가방은 무엇이고, 추억만 남은 후회 가득한 가방은 무엇일까요?
GOOD! 클래식백
두 번째 샤넬백은 약 15년 전 구입한 클래식백. 당시 가격이 지금의 약 40%였다니 ‘샤테크’란 말이 닭살 돋게 와 닿죠? 캐비어 가죽이라 외부 마찰에 강하고 보부상에게도 부족하지 않은 수납력을 자랑하지만, 무거운 것이 단점. 요즘은 “어깨가 아파서” 잘 메지 않는다고 하네요.
NO GOOD! 핑크 플랩백
영화 <바비>에서 본 듯한 핫핑크 컬러 클래식백. 평소 핑크를 좋아하는 한혜진의 취향을 (매장 직원이) 저격한 아이템이었는데요. 막상 들려고 하면 가방만 보이는 것 같아 몇 번 못 들고 깨끗하게 보관 중입니다. 그보다 작고 얇은 베이비핑크 컬러 가방은 가끔 멘다고 합니다.
EXCELLENT! 미니백
미니백이 유행하기 한참 전, 유광 미니 클래식 플랩백을 사서 한동안 잘 들었다는 ‘20대’의 한혜진. 그런데 진짜 요물은 주변에서 모두 뜯어 말린 클러치 미니백이었습니다. 앞면과 뒷면의 소재와 디자인이 달라 겨울에는 복주머니 느낌이 나는 가죽 면, 여름에는 반짝반짝 빛나는 에나멜 면이 보이도록 멘다고요.
BAD! PVC백
물론 잘 못 산 샤넬백도 있죠. 샤넬 가방을 발에 차이도록 많이 갖고 있는 사람이 아니라면 구입을 말리고 싶은 백, 바로 PVC백입니다. 한혜진은 해외에서 구입 당시 옆에 있던 구 남친의 기억만 상기한다며 씁쓸해 했네요.
GOOD! 가브리엘 백팩

2017년 <나 혼자 산다> 제주 여행에서 시선을 강탈했던 가브리엘 백팩. 10년 넘게 잘 메고 있다고 하는데요. 이 가방의 최대 장점은 어려 보인다는 것?!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