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링’ 살지 말지 고민된다면 클릭!

지금 가장 핫한 ‘갤럭시 링’을 직접 써봤습니다.

삼성전자의 새로운 웨어러블 기기 ‘갤럭시 링’이 출시와 동시에 일시 품절 사태를 겪으며 화제를 모았습니다. 반지 형태 초소형 디바이스로 24시간 건강 상태를 모니터링할 수 있다니, 미래 헬스케어가 한 발짝 가까이 다가온 듯한데요. 과연 실제 사용 후기는 어떨지 직접 사용해봤습니다.

갤럭시 링 스펙 체크!

갤럭시 링은 삼성전자 사상 가장 작은 웨어러블 기기인 만큼 콤팩트한 사이즈를 자랑합니다. 일반 액세서리 반지와 비교하면 존재감 다소 있지만 디바이스로는 느껴지지 않을 만큼 가볍고 편안해요. 모든 일상생활에서 불편함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뛰어난 내구성을 가진 티타늄 프레임을 사용했고, 생활 방수 기능은 물론 수영장 또는 바다 등과 같은 수심 활동에도 사용 가능합니다. 배터리 사용 기간이 긴 것도 특징인데요. 1회 충전 시 최대 일주일간 사용할 수 있어 밤마다 충전해야 하는 번거로움도 없어요.

갤럭시 링과 보낸 3일

이런 점이 좋았어요

 

갤럭시 링의 핵심 기능은 심박수 측정과 수면 분석입니다. 반지 안쪽에 탑재된 3개의 센서가 심박수를 모니터링하고 내 몸의 움직임과 활동량을 측정해 주죠. 평소 운동시 심박수 확인을 위해 애플 워치를 착용하는데, 시계 대신 스마트 링을 착용하니 양손이 훨씬 가볍게 느껴졌어요. 실오라기 하나 조차 답답하게 느껴지는 요즘같은 여름철엔 가벼운 갤럭시 링이 좋은 선택이 될 것 같습니다. 완전히 익숙해지는 데 적응 시간은 필요하겠지만 반지가 신경 쓰이는 부분 외 키보드를 하거나 컴퓨터로 업무를 하는 데에 불편함이 느껴지지 않았어요.

가장 인상 깊었던 기능은 수면 분석입니다. 링을 착용하고 잠들면 수면 단계, 패턴, 수면 중 피부 온도 변화 등 전반적인 수면 컨디션을 모니터링해 주죠. 3일간 사용해 보니 아침에 일어나 지난밤의 수면 상태를 확인하는 재미가 쏠쏠했어요. 얼마나 깊은 잠에 들었는지, 피부 온도의 변화가 크지 않았는지 등을 살펴보며 수면 환경의 변화를 줄 수 있죠. 또 코골이 기록도 가능한데요. 잠자는 중 코골이가 발생하면 코골이 시간을 기록하고 코골이 소리를 녹음하는 옵션 기능도 있습니다. 기존 사용하던 애플 워치에도 수면 분석 기능이 있지만 잠들 때 시계를 착용하는 게 불편해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 반면, 링은 착용감은 수면에 영향을 주지 않아  3일간 불편함 없이 테스트해 볼 수 있었어요.

이런 점은 아쉬웠어요

스마트 워치와 비교해 장점으로 느껴졌던 부분이 되려 아쉬운 부분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가볍고 편안한 착용감은 장점이지만 반지 특성상 쉽게 빠질 수 있고 사이즈가 작고 가벼운 만큼 분실의 위험도 무시할 수 없죠. 링의 착용감은 편안하지만 가격대가 있는 제품인 만큼 체험 기간 동안 반지가 잘 있는지 계속 신경 써야 했어요. 갤럭시 링의 장점으로 운동시 간편함을 꼽기도 했는데요. 산책이나 러닝과 같은 맨몸 운동이 아닌 기구를 사용한 헬스, 골프, 테니스 등을 즐긴다면 운동에 반지는 방해가 될 수 있어 운동시 활용하기엔 불편함이 있을 듯합니다.

    에디터
    주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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